금감원, 빗썸 AVAIL 코인 시세조작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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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기록된 알트코인 ‘어베일(AVAIL)’의 가치 변동을 ‘시세조작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8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조항에 따라 진행되는 첫 번째 조사다.

AVAIL: 7월 말 빗썸서 가격 급등
이 법은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 등 한국 규제당국이 국내 등록 암호화폐 거래소의 시세조작 의심사례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금감원은 지난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빗썸에서의 AVAIL 가격 상승을 조사하고자 한다. 이 기간에 AVAIL은 불과 15분 만에 1383%나 급등했다.

금감원은 익명의 투자자 A씨가 빗썸에서 수많은 AVAIL 거래를 ‘주도’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23일 오후 10시에 AVAIL 가격이 개당 0.17달러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조선일보는 AVAIL 가격이 “15분 만에 2.56달러로 15배나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 토큰은 “하루도 안된 다음날 오후 7시쯤 284원으로 폭락”했다고 덧붙였다.
조사관들은 빗썸에서 AVAIL 가격이 오르락내리락하는 동안 다른 플랫폼에서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0.15달러 선을 맴돌았다고 우려한다.
금감원은 A씨가 ‘외국인들로부터 어베일을 대거 모집해 빗썸에서 거래를 주도’했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A씨의 암호화폐 지갑 내역에 의하면 그가 한때 약 117만 개의 AVAIL 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시 빗썸에서 유통되던 어베일 155만개의 75% 수준’을 차지했다.
금감원 “용의자, SNS 통해 모금”
금감원은 나아가 A씨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금활동을 했다고 보고 있다.
수사관들은 A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팔로워 2만2000여명에게 AVAIL을 보내면 한국에서 김치 프리미엄을 받고 판매한 뒤 더 많은 AVAIL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A씨의 소셜미디어 채널이 한국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지도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총 119개 지갑의 소유자들이 A씨에게 자금을 보냈으며 총 120만 개가 넘는 AVIE 코인이 모금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A씨가 외국인들로부터 저렴하게 확보한 코인을 한국에서 비싸게 팔고 가격이 폭락한 뒤 재매수하여 더 많은 수량을 돌려주고 자신은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5일 06시 30분(한국 시간)에 AVAIL은 빗썸 거래소에서 약 0.09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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