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제휴은행 농협에서 국민은행으로 바꾸나?

빗썸이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좌 제휴 은행을 변경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국민은행 입장에서는 젊은 고객층을 대거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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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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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농협은행과의 오랜 은행 제휴를 종료하고 국민은행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코리아, 메가경제 등 여러 언론 매체의 소식통에 따르면 빗썸이 성공적으로 국민은행과 실명 계좌 제휴에 합의했다고 한다.

빗썸, 국민은행 새로운 은행 파트너로 맞이?

빗썸은 은행 제휴가 의무화되었던 2018년부터 농협은행과 제휴를 맺어왔다.

국내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 은행이 있어야만 원화마켓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거래소와 은행은 통상적으로 1년, 2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며 빗썸 역시 농협은행과 여러 차례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에는 빗썸이 농협은행과 계약을 6개월만 연장했으며 9월 24일에 만료 예정이다.

빗썸측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하며 사안에 관해 추가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빗썸이 이미 금융 당국에 제휴 은행 변경 신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신고서를 처리하면 빠르면 9월 말부터 빗썸이 국민은행으로 제휴 은행을 변경할 수 있다.

A branch of Kookmin Bank in South Korea.

제휴 은행 변경의 긍정적 기대 효과

제휴 은행 변경 움직임의 시기는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주에 빗썸은 농협은행과 협업을 통해 거래소 내에서 코인 지갑 연결 계좌 개설을 지원한다고 발표하는 등 농협은행과 괜찮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빗썸은 2분기 실적도 나쁘지 않다. 가상자산 불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639%증가했다. 매출은 193.6% 증가해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블로터가 보도했다.

A graph showing trading volumes on South Korea’s Bithumb crypto exchange over the past week.
출처: 코인게코

국민은행, 젊은 고객층 확보에 집중

언론에서는 국민은행이 청년고객을 대거 확보하기 위한 계획에 따라 빗썸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추정했다. 메가경제는 KB국민은행장 이재근이 “디지털 리테일” 전략으로 경쟁 은행과의 “초격차”를 만들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 은행장은 국민은행의 고객 기반에서 청년 자산가층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빗썸 제휴를 통해 국내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중 77%를 차지하는 20-49세 청년층 고객을 확대할 기회로 삼을 수 있다. 국내 청년층은 가상자산 이용 비율이 특히나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가상자산시장 이용자 중에서도 30대는 29.3%를 차지해 가장 비율이 높다.

국내 보도에 의하면 30대 이용자의 뱅킹앱 데이터를 보면 국민은행이 토스나 카카오뱅크 같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 카카오뱅크는 빗썸 경쟁사 중 하나인 코인원과 은행 제휴를 맺었다.

빗썸뿐만이 아니다: 경쟁사도 은행 제휴 관련 움직임에 나서

이번주 초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오랜 파트너사 전북은행과의 계약 연장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고팍스는 클라우드 공급업체 메가존의 바이낸스 소유 대주주 지분 인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빗썸은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계속해서 업비트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비트는 여전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 65%를 차지한다.

A graph showing trading volumes on South Korea’s Upbit crypto exchange over the past week.
출처: 코인게코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빗썸과 국민은행이 “서로 괜찮은 거래를 한 것”이라고 표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결국 관건인 젊은 층 유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향후 업비트와 점유율 경쟁 신호탄을 쏜 셈”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

업비트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시장 1위까지 성장하게 되었다.

업비트가 케이뱅크 덕분에 “계좌 개설이나 입출금 접근성이 향상되어” 1위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분석이 많다.

국민은행은 최근 삼성금융계열사와도 제휴를 맺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으로 국민은행은 삼성금융 금융플랫폼 앱 ‘모니모’에 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메가경제지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국민은행은 삼성금융이 보유하지 못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삼성의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효과를 확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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