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과도한 업비트 의존도에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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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선도적인 네오뱅크 케이뱅크가 재차 기업공개(IPO)에 나섰지만 제휴업체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좌절될 수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2일에 열린 이사회 회의에서 세 번째 상장 시도를 결정했다.
케이뱅크 IPO, 세 번째는 성공?
케이뱅크는 2023년 2월에 첫 IPO, 2024년 10월에 두 번째 IPO를 시도한 바 있다.
두 번째 시도 이후, 일부 한국 언론 매체들은 케이뱅크가 업비트에 지나치게 의존한 것이 “문제다”라고 주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두 IPO 모두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의 승인 만료일이 다가옴에 따라 올해 세 번째 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부산일보는 ‘시장 소식통’을 인용해 케이뱅크의 이번 IPO도 난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비트에 대한 “고질적 의존도”를 핵심 근거로 들었다.

업비트의 독점?
업비트는 시장 점유율과 거래량 기준 한국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케이뱅크-업비트 파트너십은 막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한국 법에 따르면 모든 법정화폐 거래소는 국내 은행과 제휴를 맺어야 한다. 후자는 거래소 고객에게 주민등록번호로 인증된 법정화폐 온/오프 램프를 제공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케이뱅크와 업비트만이 유일하게 고객에게 암호화폐 지갑 연동 은행 계좌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당시 다른 은행들은 신규 고객에게 오프라인 지점에서의 대면 계좌 개설을 요구했다.
이후 다른 은행들도 케이뱅크-업비트 선례를 따라 고객이 온라인으로 암호화폐 거래소 연동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시작했다.
한편 업비트의 시장 지배력은 약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일부 국회의원들은 업비트가 사실상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장기 수익성
부산일보는 업비트에 대한 케이뱅크의 ‘의존도가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이것이 ‘수요 예측 부진의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수익의 상당 부분이 업비트에 크게 의존하는 점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는지 여부에 의문을 갖게 되는 대목이다. 특히 케이뱅크 수신 잔액 중 약 20%를 업비트가 차지하고 있는데 자칫 가상화폐 시장에 큰 변동성이 찾아올 경우 이른바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일보는 또한 업비트의 최근 법정통화 예치금 이율 인상이 “케이뱅크 수익성에 있어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또 다른 언론 매체는 여러 ‘전통적인’ 은행들이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은행권, 케이뱅크-업비트 계약 만료 주시
케이뱅크와 업비트의 현재 계약은 오는 10월에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 한국 은행권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은행권은 업비트의 최대 라이벌인 빗썸 관련 최근 소식을 반겼을 가능성이 높다. 빗썸은 최근 농협은행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포기하고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과의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일보는 케이뱅크의 IPO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증시 부진”이라는 난관 또한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케이뱅크은 두 번째 IPO에서 목표 기업가치를 4조 원으로 잡았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최소 1조 원 이상은 낮춰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일보에 의하면 케이뱅크가 목표 기업가치를 낮추고 싶어도 재무적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센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