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폭락 – 점프트레이딩의 ‘공격적 매도’ 때문
암호화폐 시장이 며칠 사이 크게 하락했다. 싱가포르 유명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회사 QCP그룹이 최근에 발표한 보고서는 코인 시장의 하락이 점프트레이딩의 공격적 매도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었다고 분석했다. 점프트레이딩의 매도가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에 가진 파급효과는 엄청났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주요 디지털자산 마저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경험했다.
점프트레이딩의 이더리움 대형 움직임
8월 5일 발표된 QCP 보고서를 뒷받침하며 블록체인 애널리틱스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 역시 지난 주말 사이 점프트레이딩이 17,576 ETH, 약 4,678만 달러어치를 여러 거래소로 이전한 사실을 밝혔다. 점프 트레이딩의 최근 활동으로 83,091 wstETH (약 3억 4,100만 달러)를 97,600 stETF로 변환한 후 86,059 stETH(약 2억 7,400만 달러)를 리도파이낸스에서 언스테이킹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72,213 ETH (약 2억 3,100만 달러)가 다수의 거래소로 순입금되었다. 위와 같은 대형 자금 이전에도 불구하고 점프트레이딩은 여전히 상당한 디지털 자산을 보유 중이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를 보면 아직 점프 트레이딩이 37,604 wstETH와 3,214 RETH를 보유 중이며 그 가치는 약 1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점프트레이딩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또 하나의 지갑은 5억 8,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보유 중이며 대부분 USDC나 USDT 등 스테이블코인이다. 점프트레이딩 매도의 영향은 컸다.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룩온체인은 점프 트레이딩이 7월 24일에 매도 행렬을 시작한 이후 코인 시장이 33% 이상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Jump Trading is selling 120,695 $wstETH($481M) and has sold 83K $wstETH($377M) since July 24, leaving 37,604 $wstETH($104M).
The market also began to fall after July 24, falling by more than 33%!
According to reports on June 20, the US #CFTC is investigating Jump Trading.… pic.twitter.com/pOoGZknUDh
— Lookonchain (@lookonchain) August 5, 2024
점프트레이딩의 대량 매도는 암호화폐 커뮤니티 곳곳에서 비판받았다. 시니암하인 벤처스(Cinneamhain Ventures)의 파트너 아담 코크란(Adam Cochran)은 점프 트레이딩이 “유동성이 얕은 여름의 한적한 일요일 오후에 보유량을 처분한 사실이 정확히 그들의 크립토 자산 운용이 엉터리였던 이유를 완벽하게 보여준다”라고 표현했다.
시장 변동성 증가시킨 거시경제 요인, 디파이 부문은 폭풍에도 굳건하게 버텨
점프 트레이딩의 행보가 시장의 폭락에 크게 기여한 가운데, 여러 거시경제적 요인도 변동성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주 금요일에 발표된 악화된 미국 고용 지표는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켰다. 데이터를 보면 7월에 비농업 일자리가 11만 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 17만 5,000명을 하회했다. 실망스러운 7월 고용 지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다. 게다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애플 보유량의 50% 가까이를 처분한 것으로 밝혀져 시장이 혼돈이 증폭되었다. 시장은 버핏의 행보를 경기 침체에 대한 헷지로 해석했다.
🚨 BREAKING 🚨
WARREN BUFFETT'S BERKSHIRE
HATHAWAY SELLS 50% OF ITS
APPLE HOLDINGS.HE NEARLY SOLD $86 BILLION
WORTH OF $AAPL SHARES.BERKSHIRE HATHAWAY NOW
HOLDS $277 BILLION IN CASH. pic.twitter.com/jUXG45dhzy— Ash Crypto (@Ashcryptoreal) August 3, 2024
게다가 일본이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기준 금리를 인상하기로 결정하며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출렁였다. 니케이 지수는 역사상 가장 큰 2일 하락률을 기록했다.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일부 디파이 프로토콜은 강한 회복력과 심지어는 수익성까지 자랑해 화제가 됐다.
유명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 아베(Aave)는 코인 시장의 초토화 속에서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아베 설립자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아베 프로토콜이 시장의 혼돈 속에서 하룻밤 사이 매출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Aave Protocol withstood market stress across 14 active markets on various L1s and L2s, securing $21B worth of value.
Aave Treasury was rewarded with $6M in revenue overnight from decentralized liquidations for keeping the markets safe.
This is why building DeFi is FTW.
— Stani (@StaniKulechov) August 5, 2024
이 수익은 주로 디파이 청산에서 유래해 아베 플랫폼이 다수의 레이어1 및 레이어2 마켓에서 운영되어 시장의 안정성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입증했다.
파섹 파이낸스(Parsec Finance) 데이터를 보면 시장이 하락하여 광범위한 청산이 촉발되었다. 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1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으며 디파이 프로토콜에서 추가로 3억 5,00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아베도 상당한 청산을 경험했다. 랩트이더(WETH) 포지션이 740만 달러 청산되며 아베 프로토콜에 약 80만 2,000달러의 수익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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