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혼란: 나스닥 선물 3% 하락, 일본이 손실 주도
월요일 도쿄 증시는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이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확실성이 증가했다.
엔화 강세, 더욱 엄격한 통화 정책, 미국의 암울한 경제 전망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급격한 하락세를 불러일으켰다.
특히, 이번 하락으로 토픽스 지수와 닛케이 225 주식 평균 지수는 모두 약세장 영역으로 밀려났다.
토픽스 지수, 3일간 최대 하락 폭 기록
토픽스 지수는 1959년 초의 데이터로 거슬러 올라가며 역사상 가장 심각한 3일간의 하락을 기록했다.
엔화가 달러 대비 3% 이상 급등하면서 캐리 트레이드를 풀고 연쇄적인 매도를 촉발한 가운데 기술 기업과 금융 기관이 토픽스 매도세의 정점을 찍었다.
은행 부문도 그 영향을 받아 국채 금리가 20bp까지 급락하고 지수 선물 서킷 브레이커가 여러 차례 발동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BREAKING: Japan's stock-market suspends futures trade as market down 8%
— The Spectator Index (@spectatorindex) August 5, 2024
캐피탈닷컴 (Capital.com)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카일 로다(Kyle Rodda)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자산을 서둘러 청산하면서 광범위한 디레버리징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움직임의 속도가 빨라 방심할 수 없었다”며 “현재 패닉 매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는 자산 가격의 비선형 반응이 펀더멘털 역학에 매우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의 최근 금리 인상 이후 토픽스 지수 내 33개 산업군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엔화 상승으로 인해 수출업체에 영향을 미쳤다.
한때 신흥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엔화 자금 캐리 트레이드가 풀리면서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포지션을 재평가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경제가 부진한 고용 성장과 실업률 상승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이 더욱 불안해하며 매도 물결이 이어지고 위험 회피 성향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 기술주는 3.5% 이상 하락한 나스닥 100 선물에 영향을 미친 매도 압력에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S&P 500 지수 선물은 약 1.8% 하락했다.
자유 낙하하는 암호화폐 시장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몇 시간 동안 12.87%의 급격한 하락으로 총가치에서 3,000억 달러 이상이 사라지는 등 심각한 침체기를 겪고 있다.
8월 5일 월요일 새벽 일본 닛케이 지수가 12% 하락한 것과 맞물려 아시아 거래 시간 동안 암호화폐 매도세가 심화되었다.
코인글라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10억 1천만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지난 4시간 이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억 5천만 달러는 장기 청산으로 인한 것이며, 1억 6천만 달러는 단기 청산으로 인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20%까지 하락하며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글을 쓰는 시점에 5만 2,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대로 알트코인은 더 큰 타격을 입었으며, 이더리움은 20% 하락했고 다른 주요 알트코인은 15~20% 범위에서 조정을 받았다.
전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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