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상자산 공약 못 지킬 수도’

한 전문가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더라도 친가상화폐 공약 일부를 못 지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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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nor Seph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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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을 전문으로 다루는 토냐 에반스(Tonya Evans) 교수가 최근 크립토뉴스에 트럼프가 내세운 공약 중 일부가 “말 그대로 불가능”하다고 진술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를 대통령 취임 첫날 해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해임 절차가 진행되려면 수개월 혹은 수년이 소요된다.

에반스 교수는 최근 크립토4해리스 가상 타운홀 미팅의 패널 중 하나로 참석했다. 이 곳에서 암호화폐 업계 기업가들이 모여 민주당을 지지했다.

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척 슈머(Chuck Schumer)는 올해 말까지 암호화폐 규제 법안을 통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카멀라 해리스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청을 곳곳에서 받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공개된 92쪽 짜리 정강정책에는 암호화폐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에반스 교수에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이토록 짧은 시간 안에 특정 정책 입장을 포함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따라서 실망하지 않았다. 아직 해리스는 대선 후보 지명 수락 연설도 하지 않았다. 해리스와 그녀의 고문, 업계 관계자 사이 수준 높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고 오히려 희망을 얻었다.”

한 달 전에 조 바이든은 극적으로 후보직을 사퇴했다. 에반스 교수는 해리스가 갑작스럽게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만큼 정책을 “즉시 180도 바꾸기”란 비현실적이어서 가상화폐 지지자들도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도널드 트럼프가 친가상화폐 입장을 갖추기까지 3년 반 이상 걸렸다. 그 전에 그는 수년 동안 공개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비판하고 가혹하게 세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부통령 해리스가 대선 후보가 되면서 바로 입장을 바꾸길 요구하는 암호화폐 지지자가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정치적 입장 변경, 특히나 암호화폐 같은 복잡한 사안에 관한 입장은 신중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하다. 트럼프 역시 이러한 기간을 가졌으며 해리스 후보도 그 시간을 가질 자격이 있다.”라고 전했다.

많은 미국인 비트코인 투자자가 이제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 투표를 앞두고 딜레마에 빠졌다. 이들은 미국이 암호화폐 정책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지만 동시에 트럼프의 혼란스러웠던 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공화당에 투표하기를 주저하고 있다. 에반스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변화를 원하지만 트럼프에 투표하기는 망설여지는 암호화폐 지지자라면 일부 실현 불가능할 수도 있는 단기 정치적 공약보다는 암호화폐 생태계의 장기적 건전성과 안정성을 우선시할 것을 권한다. 예를 들어,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는 공약은 행정법 절차상 불가능하다.”

펜실베니아 주립대 디킨슨법대 교수 에반스는 이어서 “디지털 자산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혁신과 적절한 규제가 균형을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를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바이든처럼 될까?

바이든 행정부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가혹한 접근 방식으로 맹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슷한 정책 기조가 유지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에반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이제 “더욱 명확하고 포용적인 암호화폐 규제”를 밀어붙여 전임 대통령과 다르다고 증명할 기회를 가졌다. 에반스는 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 행정부는 공격적 집행 중심 규제 정책과 가상자산의 계좌 중단 등으로 심한 비판을 받았다. 해리스는 혁신, 금융적 포용성, 그리고 균형 잡힌 규제 프레임워크에 집중해 전임자와 다르다고 증명할 기회를 가졌다. 암호화폐 사안에 관한 해리스의 리더십은 그녀가 디지털 자산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그들의 문제에 대응하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성장과 안정성을 지지하는 정책을 옹호하는 역량에 달려있다.”

에반스는 해리스가 캘리포니아 상원 의원을 지낸 시절 실리콘밸리와 긴밀한 연결 관계를 갖고 테크 정책을 다룬 이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부통령 해리스의 정치적 배경과 진 스퍼링(Gene Sperling), 데이비드 플루프(David Plouffe) 등을 고문으로 지명한 점 등을 고려하면 그녀가 기술, 혁신 그리고 공공 정책 등의 미래 문제에 대응할 강력한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보여준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지내며 사이버범죄와 개인정보보호 문제에 맞서왔으며 미국 상원의원으로서 디지털 포용성과 소비자 보호를 지지해 기술과 행정 사이 교차점에 대한 이해가 깊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반스는 낙관적인 목소리로 “전반적으로 나는 고무되었으며 경제적 자유뿐만 아니라 모든 자유가 생존하고 번성할 수 있도록 민주주의를 호들(HODL, 장기 투자를 일컫는 암호화폐 업계 용어)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업계 거물의 지지 및 기부, 내쉬빌에서 개최된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 참석 등으로 최근 몇 개월 사이 암호화폐 커뮤니티 사이에서 지지가 급증했다.

그러나 이제 가상자산 업계 주요 인물이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과 논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민주당도 과거보다 디지털 자산을 더욱 수용하는 입장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가 관측된다. 어쩌면 지난 4년 동안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의향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하는 친가상화폐 단체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고 있어 아직은 해리스 후보를 내치기에 이르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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