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말라 해리스, 당선되면 암호화폐 단속 강화할 것

최근 업계 보고서와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엄격한 암호화폐 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말라 해리스의 고문 선택은 잠재적인 암호화폐 단속을 예고
해리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전 경제 고문인 브라이언 디즈와 바랏 라마무르티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은 2023년 결제 스테이블코인 명확성 법에 반대하며 발행자에게 너무 관대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고문 선정에 대해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갤럭시의 리서치 책임자 알렉스 손은 “바이든의 고문 선택은 바이든이 암호화폐에 대한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디즈와 라마무르티의 배경은 특히 최근 미국 은행권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고려할 때 중요하다. 2023년 3월, 암호화폐 친화적인 은행인 실리콘밸리 은행, 실버게이트 은행, 시그니처 은행은 갑작스러운 파산 또는 강제 폐쇄에 직면했다.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초크포인트 2.0 작전”이라고 불렀는데, 이는 은행 부문이 암호화폐 비즈니스와 거리를 두기 위한 조직적인 노력으로 보았다.
쏜(Thorn)은 이번 고문들이 은행 폐쇄를 둘러싼 사건에 기여했다 하면서 앞으로도 ‘반암호화폐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라마무르티는 해리스의 캠페인에서 자신의 역할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부통령은 8월 중순 연설에서 경제 정책 의제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더 많은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 회의론과 해리스의 암호화폐 입장에 대한 선거의 의미
최근 여러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해리스 후보 입장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월 9일 암호화폐 친화적인 커스터머 뱅크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강제 조치는 행정부의 진정한 입장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제미니의 공동 창립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초크 포인트 2.0 작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해리스의 노력에 의구심을 표하며 이 상황에 대해 논평했다.
카르다노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여 해리스를 향한 투표가 미국 암호화폐 산업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현 정부의 “암호화폐와의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선거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해리스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암호화폐 지지자들은 자신의 주장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한다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해리스는 격전지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플랫폼인 폴리마켓은 선거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암호화폐 정책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반영하여 해리스와 트럼프의 경쟁을 ‘접전’으로 평가했다.
해리스는 아직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0일 예정된 ABC 방송 토론에서 트럼프와 맞붙을 예정이며, 9월 4일과 25일에 추가 토론이 예정되어 있어 해리스가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힐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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