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LUSD 출시일 연기되며 리플 코인 XRP 시총 4위로 하락

리플 코인 XRP가 수요일에 6% 가량 하락하며 $2.68에서 거래되다가 $2.3574까지 내렸다. 급격한 하락은 멎었지만 가격은 계속 후퇴해 현재 $2.31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시세 변동으로 리플 코인은 전 세계 암호화폐 중 시가총액 3위에서 한 순위 내려오게 되었으며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가 시가총액 1,367억 달러로 다시 3위를 차지했다.
갑작스러운 하락은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출시를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투자자 우려가 커지며 발생했다.
패닉셀 우려와 함께 계속 하락하는 XRP
리플은 수요일에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가 연기되었으며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결정이 규제 준수를 확실히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예상치 못한 출시 연기는 시장에 불확실성을 조성했으며 결국 XRP 시세에도 영향을 주었다.
발표 이후 XRP 거래량은 320억 달러에서 160억 달러로 하락해 투자 관심 감소 및 매도 압력 증가를 시사했으며 지금도 거래량이 전일 대비 50% 감소한 137억 달러를 기록한다.
스테이블코인의 전반적인 거래 증가 역시 XRP 하락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날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전일 대비 26.88% 증가해 3,278억 달러를 기록해 투심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코인 분석가들은 리플의 회복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예를 들어, 코인 전문가 @ergagcrypto는 리플 코인이 2달러 아래로 하락할 가능성이 적다고 예측했다.
리플과 SEC 소송 종결 임박, XRP 전망 강화
리플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오랜 법적 다툼이 드디어 종결에 가까워지고 있을 수 있다. 현 SEC 의장 게리 겐슬러가 1월에 사임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그의 후임 폴 앳킨스(Paul Atkins)가 더욱 가상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 중이다.
앳킨스는 규제 준수를 보장하면서도 혁신적 금융 기술을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리플의 송사에 유리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와 면담을 가지면서 이러한 추측이 더욱 강해졌다.
구체적 담화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우호적 규제 혹은 리플에 유리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모두 1월을 신중하지만 낙관적인 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 과연 리플이 드디어 판을 엎게 되는 순간이 올지 지켜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