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 거래소 ··· 상장 김치코인 수 감소

새로운 보고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뉴스와 뉴스1은 이번 보고가 국내 최고 금융 규제 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의해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규제 당국은 2025년 상반기 총 17개 암호화폐 거래업자와 8개 암호화폐 보관 · 지갑 제공업체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국내에서 해외 거래소로 이체된 암호화폐 규모가 78조 9,000억 원(562억 달러)에 달해 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둔화 속 경쟁력 잃나
이 보고서는 또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2024년까지 강세를 보인 후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암호화폐 업계의 수치가 모두 암울한 것은 아니다. 사용자 수는 1,777만 명을 기록해 증가했다.
이는 작년 말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소수의 법인 계좌도 개설됐다. 암호화폐 거래자의 대다수는 30~39세로 전체의 27.9%인 300만 명에 달했다.
그러나 규제 당국은 코인마켓은 286%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마켓은 12%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국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4%, 해외 시가총액은 7% 감소했다.
원화예치금 감소
국내 코인 투자자들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에서 비교적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거래소 원화예치금은 다소 줄은 모습이다.
원화예치금은 42% 감소한 6조 2,000억 원(44억 달러)을 기록했으며 언론은 이를 “대기성 거래 자금의 대폭 감소”라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의 수익도 작년 하반기 이후 17% 줄어들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투자 심리 위축
규제 당국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거래량을 늘리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토큰을 상장하고 있으며 상장 토큰의 총 개수는 181개 증가해 1,538개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코인 중 121개(또는 43%)의 시가총액이 1억 원 미만(7만 1,232달러)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급격한 가격변동과 유동성 부족 등 시장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외부이전도 5% 증가해 101조 6,000억 원(72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수탁 및 지갑 제공업체가 관리하는 자산의 총 가치는 작년 말에 비해 무려 50% 감소했다.
해당 서비스 사용자 수도 41% 급감했다. 금융 규제 당국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글로벌 관세 갈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전년도 대비 시장 상승세가 둔화되고 변동성이 확대됐다. 해외 기관의 투자가 확대되며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한 반면, 개인 투자심리가 약화돼 다른 가상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김치코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서 외면
이 보고서는 일반적으로 국내 거래소에서만 거래되는 저가형 한국 코인인 ‘김치코인‘과 관련해 다소 암울한 소식을 전했다.
최근 ‘상장 전쟁‘이 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개월 동안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김치코인의 수는 3% 감소했다.
파이낸셜뉴스는 김치코인의 하락이 최근 상장 추세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높은 단독상장을 택하기 보다는, 토큰 출시 시점에 맞춰 국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 동시 상장되는 해외 유망 가상자산이나 이미 해외 거래소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가상자산을 신규 상장하는 경향이 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