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코인’ 버블 또오나 ··· 전문가들은 신중함 촉구
크립토뉴스는 독자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크립토뉴스 콘텐츠 중 일부는 제휴 링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휴를 통해 커미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당사의 분석, 의견, 리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크립토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당사가 확립한 원칙에 따라 마케팅 파트너십과는 독립적으로 제작됩니다. 더 보기

최근 며칠 동안 한국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독 인기인 저가형 알트코인 ‘김치 코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려는 정부의 정책감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한편 관계자들은 이전 김치 코인 랠리가 대부분 일시적이었다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토큰의 급등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김치 코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마에 편승?
국내 언론사 비즈 워치는 새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추진으로 금융권과 블록체인 업계 모두에서 “화두”가 되었으며, “관련” 코인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 워치는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등 대형 암호화폐 자산은 부진하지만 “특정 국산 코인들만 이상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로 미버스(MEV)는 3원에서 20원으로, 팬시(FANC)는 5원에서 13원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안 랩드 나인 크로니클 골드(WNCG)는 약 29원에서 57원으로 인상되었다.
이밖에도 보라(BORA), 스톰 엑스(STMX)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60%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김치 코인’ 여전히 인기
비즈 워치는 미버스가 코스닥 상장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투온(Me2On)에서 발행한 코인이라고 전했다.

팬시도 모바일 앱과 소셜 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국내 스타트업인 셀러비코리아에서 발행했다.
비즈 워치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들 코인 상당수는 그동안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아 거래량과 시세가 바닥을 기던 코인들이다. 시장의 관심이 식었던 만큼 프로젝트 활동과 기술력 등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경고’
국내 가상자산 평가업체 애피와(Apywa)는 비트코인을 95점으로 A+ 등급을 매겼지만 팬시는 41.48점으로 C- 등급, 미버스는 45.83점으로 C 등급으로 평가했다. 이외에도 스톰 엑스는 B- 등급, 보라는 B 등급을 받았다.
애피와의 평가 항목에는 커뮤니티 활성도, 개발 진전 등이 있다.
급등한 김치 코인들이 새 정부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추진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나 USD 코인(USDC)과의 연계점이 있거나 지급 및 결제 기능이 있어 스테이블코인 테마로 묶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기사 작성 당시, 미버스 거래량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거래량을 앞질렀다.

과거 패턴 반복될까
그러나 전문가들은 시장 혼란과 투자자 피해 위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으로 핀테크와 블록체인업체들이 너도나도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성을 주장하며 주가를 띄우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페이코인(PCI)이 지역화폐 테마로 급등했다가 며칠새 30% 이상 급락한 것처럼 급등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코인들도 언제든 급락할 수 있다. 관련 프로젝트들의 운영 상황과 사업성 등을 꼼꼼히 따져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