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센(Nansen) 보고서: FTX 붕괴 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바이비트, 비트겟 등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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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FTX 붕괴 후 중앙화 거래소(CEX)들이 처한 시장 환경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해진 결과로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거래량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예외적인 사례들이 존재하며,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일부 거래소들의 경우에는 오히려 거래량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거래량 증가를 보인 거래소들 중에는 UAE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비트와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베테랑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등이 포함되어 있다.
두 거래소의 FTX 붕괴 후의 6개월 간의 월평균 거래량은, 붕괴 전 6개월에 비해 각각 7.65%와 14.35% 증가했다는 것이 해당 보고서의 내용이다.
한편, 중국과 한국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거래소인 비트겟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동안의 거래량 감소가 7.29% 수준 이었으며, FTX 붕괴 후 가장 적은 거래량 감소를 경험한 거래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최근 일련의 규제 조치들로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바이낸스가 여전히 큰 격차로 세계 최대 거래소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위 세 거래소들의 성과에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CEX들은 FTX 파산 후 거래량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DEX)들은 그러한 경험을 겪고 있지 않다.
탈중앙화 거래소들의 경우 거래량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FTX의 붕괴 이후 중앙화 거래소들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데다, 규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해당 보고서는 덧붙이고 있다.
증대되고 있는 투명성의 중요성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거래소들에 대해 보다 더 공정한 경쟁의 장이 마련되고 있는 것과 더불어, FTX 붕괴 이후에 나타난 또 다른 변화 중의 하나는, 업계 전반에 걸쳐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점이다.
특히 주요 거래소들의 이른바 준비금 증명서의 발표에서 이러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난센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명세서들만으로 거래소의 지불능력이 완전히 보장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새로운 ‘최소 기준’의 하나로 간주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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