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큐반 “해리스 부대통령, 암호화폐에 훨씬 개방적”

억만장자 마크 큐반은 이번 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민주당 선두주자이자 현 미국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가 올해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 등 신흥 기술에 “훨씬 더 개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큐반 “카말라 해리스, 암호화폐에 ‘개방적'”

큐반

은 “해리스 부대통령이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그가 비즈니스, (인공지능) 암호화폐, 정부에 대해 훨씬 더 개방적일 것”이라며 “정책 변화는 대중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바꾸고 그가 개방적임을 모두에게 알린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블록체인 분야 전반에 대한 오랜 규제적 접근법을 대폭적으로 지지해왔다. 그러나 새로운 보고들에 의하면 해리스 부대통령이 바이든보다 디지털 혁신에 더 수용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 Mark Cuban says Kamala Harris staff have reached out to him about #Bitcoin and crypto.

Game theory has started playing out 🔥 pic.twitter.com/5AkRSsycHS

— Vivek⚡️ (@Vivek4real_) July 23, 2024

이번 주에 큐반은 디크립트와의 또 다른 인터뷰에서 해리스 부대통령의 팀이 암호화폐 전반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좋은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열기 고조

큐반의 발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임기에서 만족하며 올해 대선에서 중도 하차한 후 민주당이 격동의 한 주를 보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바이든은 지난 21일 성명에서 “올해 카말라가 우리 당의 지명자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표하고 싶다”며 “민주당원들이 함께 뭉쳐 트럼프를 이길 때”라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 대선 후보자 도널드 트럼프는 이전에 암호화폐에 대해 “팬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했었지만 최근 선거 유세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고있다.

트럼프와 그의 아내 멜라니아는 암호화폐 기부를 수락하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시에 자체 NFT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러닝메이트로 ‘힐빌리의 노래’ 작가 J.D. 밴스를 낙점한 것은 그의 암호화폐 친화적 입장을 더욱 강조한다. 오하이오주를 대표하는 밴스 상원의원은 앞서 2021년에 비트코인 보유액이 10만 달러에 달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전 리얼리티 TV 스타이기도 한 트럼프 대선후보는 지난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암살 시도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We are happy to report that Donald Trump is committed to delivering his speech in-person at Bitcoin 2024. We are proud to host him and to share the solidarity of the global Bitcoin community and our universal commitment to free speech and peaceful democracy.

— The Bitcoin Conference (@TheBitcoinConf) July 14, 2024

비트코인 컨퍼런스는 트럼프의 암살 시도 사건 하루 뒤 X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비트코인 2024에서 직접 연설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는 그를 호스트하고 세계 비트코인 공동체의 연대와 언론의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에 대한 우리의 전폭적인 헌신을 공유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대통령이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4에서 연설할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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