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마침내 10만 달러 돌파 – 비트코인 오른 이유는?

비트코인(BTC)이 오늘 10만 3,900달러라는 새로운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역사적 10만 달러 돌파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SEC의 새로운 의장으로 친 가상화폐 인사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지명한 지 몇 시간 후 이루어졌다.

몇 주 동안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마침내 10만 달러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가 2024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사실과 연관된다.

10만 달러 비트코인 임박 예측한 전문가들

업계에서는 이전부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할 만한 완벽한 조건이라며 10만 달러 돌파가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분석 회사 앰버데이터(Amberdata)의 파생상품 이사 그렉 마가디니(Greg Magadini)가 크립토뉴스에 전하기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제로 암호화폐 과세 정책,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논의, 비트코인 ETF로의 꾸준한 자본금 유입 등을 들 수 있다.

비트코인이 승승장구 중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 최근 BTC는 전 세계에서 시가총액이 7번째로 큰 자산이 되었다.

지난 10일의 거래일 동안 비트코인 ETF로 상당한 자본금이 유입된 점도 인상적이다. 지난주에만 35억 달러가 유입되었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근거하면 올해 1월에 출시된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로 유입된 순유입금이 총 316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ETF 순유입금 연이어 신기록 세워

비트코인 다중서명 수탁 서비스 업체 테야(Theya)의 성장 책임자 조 콘소티(Joe Consorti)는 크립토뉴스에 현물 비트코인 ETF 유입액이 며칠 연속으로 신기록을 달성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전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현 시세에서 10만 달러 사이에 숏 포지션이 대략 112억 달러 정도 존재하며 9만 1,500달러와 9만 2,000달러 사이에 집중 분포하고 있다. 이 두 가격대를 명확하게 돌파한다면 10만 달러까지의 길은 순탄할 것이다”

최근의 비트코인 불장에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와 메타플래닛 같은 대기업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제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1.5%를 보유했다.

투자자가 BTC 차익 실현하며 완전한 코인 불장 촉발될 것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글로벌 스테이킹 플랫폼 에버스테이크(Everstake) CEO 세르게이 바실추크(Sergey Vasylchuk)는 크립토뉴스에 비트코인 10만 달러가 분명 BTC 차익을 실현을 유발하는 심리적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 후에도 코인 시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코인 수익에 한 번 중독되면 또 오게 되어 있다.”

그는 또한 솔라나 혹은 이더리움 불장이 발생하며 완전한 코인 불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달려온 불장은 이전 불장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이번 상승 랠리는 오직 비트코인의 불장 랠리였으며 아직 완전한 코인 불장이 아니었다. 앞으로 밈코인 랠리가 또 한 번 휩쓸며 솔라나(SOL)가 크게 오르거나 ETH ETF의 승인, 디파이 친화적 규제 환경으로 이더(ETH)가 강하게 상승할 수 있다.”

메이플 파이낸스(Maple Finance) 공동 창업자 조 플래너건(Joe Flanagan) 역시 앞으로 우량 디파이 토큰으로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다음 행보는?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새로운 최고가가 암호화폐 분야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예를 들어,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는 크립토뉴스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하면 개인 투자자의 매수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디지털 캐피털 매니지먼트(Digital Capital Management) 창업자 팀 에네킹(Tim Enneking)은 크립토뉴스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가 개인 투자자 사이 “FOMO”를 분명 강화할 것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이 더 오를수록 개인 투자자들이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여러 국가의 준비 자산에 편입될 가능성도 커진다.”

에네킹은 또한 10만 달러가 당분간 영구적인 지지선으로 남지 않을 것이라고 하며 다음과 같이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까지 오른다면 BTC 가격이 최대 9만 달러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