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저항선 돌파 실패 ··· 파월 의장 연설에 급등할까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에 반대되는 새로운 경제지표가 나오고 있음에도 비트코인(BTC) 가격은 어제(22일) 50일 이동 평균선(MA) 부근인 6만13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고 6만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오늘 연설에서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금리 인하을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더 뛸 수 있을까?
파월 발언, 비트코인 가격 급등?
파월 의장은 오늘 잭슨홀 연설에서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25bp 금리 인하의 시작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이 현재 다음 달 50bps 금리 인하 가능성을 25%로 낮게 책정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보다 높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에게 실망일 수 있다.
50bps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낮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9월 금리 인하의 규모는 주요 관심사가 아닐 것이다.
오히려 연준의 장기적인 계획은 앞으로 몇 년 안에 얼마나 오랫동안 그리고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시장은 현재 CME 데이터에 따라 2025년 말까지 약 125bps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이러한 장기적인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장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받지 않더라도 연준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도래한다는 사실은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금리가 낮아지면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유동성은 일반적으로 비트코인과 같은 보다 위험한 자산에 몰리게 된다.
향후 수년간 유동성 상황의 완화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다.

미국의 친 (親)암호화폐 정치 풍경, ETF를 통한 지속적인 기관 투자, 지연된 반감기 효과 등이 장기적인 암호화폐 강세장 촉매제가 되고 있다.
단기 트레이더들의 경우 최근 페넌트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되면 7월 고점인 7만 달러로 재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상 최고가 경신은 올 여름 이후와 잠재적으로 미국 선거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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