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메가 캔들과 백만 달러 전망… 4년 주기설 끝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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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책조항: 이 기사를 투자 조언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됩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전 자체적인 조사를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가상자산 업계의 유명 인사인 얀쓰리(Jan3)의 CEO 샘슨 모우(Samson Mow)가 비트코인의 기존 ‘4년 반감기 주기설’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선언했다.

모우는 이를 대신할 새로운 현상으로 가격이 수직 상승하는 ‘오메가 캔들(Omega candle)’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모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시장이 인식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의 가용 공급량이 극도로 적다”며, 현재 120,000달러 미만의 모든 가격대는 구조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새로운 금융 상품인 STRC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의 재무 전략 참여가 가속화되면서 전례 없는 매수 압력이 시장을 뒤덮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가설’에서 ‘수학적 모델’로

비트코인 100만 달러 전망은 단순히 희망 회로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시장 분석 모델로 뒷받침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CIO 맷 호건(Matt Hougan)은 향후 10년 내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호건의 모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 세계 121조 달러 규모의 가치 저장 수단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100만 달러 도달이 가능하다. 이러한 낙관론은 과거 금 시장의 성장 궤적과도 일맥상통한다.

금 시장은 2004년 2.5조 달러 규모에서 현재 약 40조 달러로 16배나 팽창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 동일한 경로를 걷는다면, 2,100만 개로 한정된 공급량이 가격 폭발을 이끌 것이라는 계산이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역시 각각의 분석 프레임을 통해 비트코인의 ‘7자리 숫자’ 목표가를 지지하고 있다.

공급 절벽과 오메가 캔들: 기업 주도형 매집이 불러올 수직 상승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77,000달러는 2025년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거품 붕괴 후 분산 단계’라는 신중론과 ‘구조적 저평가에 따른 매집 단계’라는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비트코인 차트
BTC USD, 출처: TradingView

하지만 기술적 모멘텀은 점차 강세론자들에게 기울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STRC와 같은 영구 우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는 점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업들의 매집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 강력한 하방 지지선을 형성하며, 79,0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수개월치의 가격 발견 과정을 단 몇 주 만에 압축하는 수직 상승, 즉 ‘오메가 캔들’을 촉발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샘슨 모우조차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답변을 유보하며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시사했다.

샘슨 모우의 전망은 과거 금 시장의 성장 궤적과 비교되며 설득력을 얻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는 가격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나타날 자금 흐름 변화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상승이 단기간에 압축적으로 발생할 경우 자금은 단일 자산에 머무르기보다 주변 생태계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같이 읽기: 비트코인 전망 2026~2030년 | 중장기 가격 예측 및 핵심 분석 최신판

비트코인 중심에서 ‘생태계’로 이동하는 시선

이 같은 맥락에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 자체를 넘어 이를 기반으로 한 확장 구조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 상승 자체가 투자 판단의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어떤 구조 위에서 성장이 이루어지는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거래 속도와 수수료, 활용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레이어가 하나의 흐름으로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비트코인 하이퍼(HYPER)와 같은 프로젝트는 비트코인의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실행 성능을 개선하려는 접근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서 더 빠른 처리와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단순한 가격 상승 기대와는 다른 관점에서 해석되고 있다.

반복되는 질문: “무엇을 살까”에서 “어떻게 나눌까”로

시장 구조가 변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 역시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비트코인 보유 여부가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그 비중과 함께 어떤 영역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상승장이 압축적으로 전개될 경우, 자금은 ▲비트코인과 같은 기축 자산 ▲이를 보완하는 인프라 ▲더 높은 변동성을 지닌 신규 자산으로 나뉘어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레이어는 비교적 중간 지점에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어디까지 상승할지에 대한 논쟁은 계속되겠지만 시장이 던지는 메시지는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상승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변화하는 구조 안에서 어떤 위치를 선택하느냐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결국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특정 자산에 대한 확신보다 시장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능력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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