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센트에 매도, 후회한다”… 리플 CTO의 뼈아픈 고백 속 XRP 1.10달러 저항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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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Ripple)의 명예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가 시장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대한 확신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현재 XRP 가격은 1.10달러선을 되찾은 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 상승하며 1.12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으로 시장의 모멘텀이 다시 매수자 쪽으로 기울면서, 타이밍 맞물려 나온 슈와츠의 고백이 투자자들의 가슴에 더욱 깊게 다가오는 모양새다.
슈워츠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과거 XRP를 개당 0.10달러에 매도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개당 약 1.05달러에 4만 개를 매각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매도 결정이 자산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가 아니라, 아내와의 리스크 축소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포트폴리오가 배우자와 싸워서 이기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그는 당연히 지금에 와서는 그 결정들을 후회한다고 전했다. 재정적 리스크를 지극히 꺼리는 성향이라 자산이 신고가를 경신할 때마다 매도한다는 원칙을 따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더리움이 2,368달러에 도달할 확률을 불과 1%라도 부여했었다면 1.05달러에 매도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0.10달러의 매도 시점을 이미 아득히 떠나온 XRP 투자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교훈이다.
이러한 아이러니는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슈와츠가 조기 매도를 반성하는 시점에 맞춰 XRP가 주요 기술적 마디대를 탈환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시장이 스스로 틀렸음을 증명하기 시작하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일깨워준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매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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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달러 저항선 돌파한 XRP, 1.50달러 향해 진격할 수 있을까
현재 1.12달러선은 가격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기준선이 됐다. 매수세가 XRP를 1.08달러에서 약 1.12달러까지 끌어올리며 소폭의 일간 상승세를 확정지었다. 이제 다음 과제는 수주간 이어진 거센 매도세 이후 이 가격대를 새로운 지지선으로 굳히는 일이다. 모멘텀은 확실히 개선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추가적인 입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일봉 기준 RSI(상대강도지수)는 여전히 과매도 영역 근처에 머물러 있는 반면, 3일 봉 차트의 TD 시퀀셜 지표에서는 매수 신호가 포착되며 하락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즉각적인 폭발적 돌파라기보다는 기존 하락 추세의 소진 가능성을 가리킨다. 시장에서는 첫 번째 반등이 시선을 끌 수는 있지만, 두 번째 반등이야말로 진정한 신뢰를 얻는 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기관의 수요 역시 상방 모멘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XRP 관련 ETP(상장지수상품)에는 약 4,000만 달러의 신규 자금이 몰리며 총 운용 자산이 약 26억 달러로 늘어났다. 동시에 1.10달러를 넘어서는 과정에서 현물 거래량이 급증해 대형 기관 및 고래 투자자들이 관망을 끝내고 적극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시장에서는 세 가지 시나리오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1.12달러가 단단한 바닥으로 작동한 뒤 1.18달러 부근의 저항을 허물고,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1.20달러 상단을 뚫어내며 1.30~1.35달러 영역을 차례로 노리게 된다. 첫 양봉 하나도 반갑지만 지속적인 장대양봉이 이어져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는 법이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매도 압력이 완화되었음을 확정 짓는 동안 1.10~1.18달러 사이에서 숨고르기 박스권 횡보가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일봉 종가 기준으로 1.10달러 아래에서 마감할 경우 약세 흐름으로 돌아서며 1.04~1.08달러 지지선을 다시 시험할 수 있다. 장 막판 거래량 급증은 매수 주체들의 강한 확신을 보여줬지만, 단 한 번의 좋은 장세만으로 장기 추세를 완성할 수는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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