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리플 문 닫으려 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폭탄고백과 XRP ‘지루한 핑퐁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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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SEC 소송 당시 폐업 고려… 보유한 XRP는 주주들에게 배분 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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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블록체인 거물 리플(Ripple)이 과거 스스로 ‘전원 플러그’를 뽑고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아찔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뒤늦게 공개됐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 캔사스 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연에서 “지난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과 함께 회사 문을 닫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했었다”고 폭탄 고백을 했다.

진흙탕 싸움을 하느니 회사를 청산하고, 리플이 보유한 XRP 물량을 주주들에게 지분 비율대로 깔끔하게 나눠주는 게 훨씬 쉬운 선택지였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리플이 끝까지 링 위에서 버틴 이유는 ‘의리’였다. 갈링하우스는 “우리가 발을 빼면 수백 명의 직원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기 때문에 싸움을 이어간 것”이라며 “법원이 우리 손을 들어줄 확신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 내린 1억 5,000만 달러짜리 ‘판돈’이었던 셈”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결국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가 “XRP 자체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기념비적인 판결을 내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리플 제국이 대중이 알았던 것보다 훨씬 더 파멸 직전까지 몰렸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같이 읽기: [XRP 뉴스] 토레스 판사의 새로운 결정에 따른 리플 향방은

“말라비틀어지는 차트”… 좁은 감옥에 갇힌 리플

이러한 메가톤급 비화에도 불구하고 정작 XRP 가격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있다. 현재 XRP는 전일 대비 약 2% 소폭 밀린 1.07~1.10달러 부근에서 지루한 핑퐁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1.07에서 1.17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 갇혀,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 이렇다 할 한 방을 보여주지 못하는 모양새다.

Xrp (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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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술적 바닥은 1.07달러 선에 단단히 형성되어 있다. 만약 거래량이 실리면서 1.17달러 저항선 천장을 뚫어낸다면 모멘텀이 1.25달러까지 단숨에 치솟을 수 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벽지 마르는 것을 구경하는 것’만큼이나 답답한 횡보장이 기본 시나리오다. 만약 일봉 기준으로 1.07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시장의 관심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1.00달러 선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투자자들을 다시 방어 모드로 돌려세울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리플의 사법 리스크 해소 뉴스는 약발이 다해 시장 재무제표에 선반영된 상태”라며 “XRP가 다시 뛰기 위해선 과거의 소송 이야기보다 새로운 대형 호재 헤드라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무거운 시총 680억 달러 리플 대신… 초기 선점 노리는 비트코인 하이퍼($HYPER)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무려 680억 달러를 웃돈다. 덩치가 너무 커진 탓에 리플 자체의 대형 호재나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판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이 원하는 화끈한 퍼센트(%)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산술적으로 어렵다. 이 때문에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의 ‘비대칭적 상방 잠재력’을 쫓는 영리한 자금들은 위험 곡선의 훨씬 앞단에 있는 초기 단계 인프라 프로젝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고래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비트코인 하이퍼($HYPER)가 대표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HYPER는 비트코인의 막강한 보안 레이어 위에 솔라나 가상머신(SVM)을 얹은 ‘세계 최초의 SVM 통합 비트코인 레이어 2’를 표방한다. 비트코인의 고질적 약점인 느린 속도, 비싼 가스비, 스마트 컨트랙트 부재를 단 한 방에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비트코인의 보안을 담보로 하면서도 1초 미만의 초고속 결제 완료를 지원하는 독보적인 아키텍처 덕분에, 초기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다. 현재까지 프리세일로 조달한 금액만 무려 3,300만 달러에 달하며, 토큰 가격은 0.013683달러 선이다. 초기 참여자를 위한 고이율 스테이킹 프로그램도 활발히 돌아가고 있어 현재 가격 단계가 마감되기 전 ‘선점 막차’를 타려는 트레이더들의 분석이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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