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신청

핵심 포인트:
-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출시를 신청했다. 크립토닷컴이 운용하고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 해당 ETF는 총운용자산의 75%를 비트코인에, 25%를 이더리움에 투자하며 현재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 트럼프 일가는 자체 브랜드인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499달러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트럼프 모바일의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제작되며 원격 의료 및 글로벌 문자 메시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을 운영하는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 이하 TMTG)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트루스 소셜 앤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Truth Social Bitcoin and Ethereum ETF, 이하 TSBE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16일 TMTG의 발표에 따르면 TSBE ETF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직접 보유하며 총 운용 자산의 75%는 비트코인, 25%는 이더리움에 투자될 예정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에 직접 투자하는 ETF
TSBE ETF는 승인되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Arca)에 상장될 예정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Crypto.com)이 단독 관리자 겸 주요 운용사로 선정되었으며 스테이킹 및 유동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TSBE ETF의 출시는 SEC가 S-1 신청서와 양식 19b-4의 승인 여부에 달려 있다. 미국 자산운용사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은 TSBE ETF의 후원사로 참여한다.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쌓아온 크립토닷컴과의 파트너십은 규제적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TSBE ETF는 트럼프 미디어 브랜드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다.
499달러 트럼프 브랜드 스마트폰, 9월 출시 예정
도널드 트럼프의 사업을 총괄하는 민간 기업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은 16일 자체 브랜드 ‘트럼프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이동통신 요금제와 스마트폰 출시를 발표했다. 최근 트럼프는 보수 성향의 소비자를 겨냥한 다양한 소비자 사업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트럼프 타워에서 열린 행사에서 공개된 499달러 스마트폰은 오는 9월에 출시되며, 현재 트럼프가 제47대 미국 대통령임을 상징하는 월 47.45달러의 통신 요금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TMTG는 자사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제조되며 고객 지원 역시 국내 콜센터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의 아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통신 요금제에 원격 진료, 국제 문자, 긴급 출동 지원 등 다양한 번들 혜택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에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월 정액 요금제로 긴급 출동 지원, 100개 국가 이상 무제한 문자 서비스, 원격 진료 등의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를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과 네트워크는 상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운영되며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은 하드웨어 설계나 통신 인프라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트럼프의 지식재산권을 관리하는 DTTM 오퍼레이션(DTTM Operations)은 통신 서비스와 액세서리에 대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트럼프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자산 상품 등 소비재 중심의 고회전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TSBE ETF 신청과 자체 스마트폰 출시는 트럼프 일가가 소매 금융 및 이동통신 분야에서 단일 브랜드 정체성 하에 다각화된 상업적 입지를 구축하려는 협력적 움직임을 보여준다.
자주 묻는 질문(FAQ)
2024년과 2025년에 복수의 암호화폐 현물 ETF가 승인되었지만, 각 상품은 개별적으로 검토됐다. 정치적 영향력은 공식적으로는 의미가 없지만 높은 가시성은 규제 당국의 주목을 끌 수 있다.
크립토닷컴은 스테이킹 제공사 및 주요 운용사 역할도 하게 된다. 이는 이더리움 보유분의 스테이킹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거래를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치적 지위는 규제 당국이나 시민 단체의 주목을 끌 수 있다. 특히 금융, 통신과 같은 민감한 분야일 수록 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