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트럼프 암호화폐 사업 수익 6억달러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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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4년 공직자 재산 공개 보고서에 의하면 암호화폐, 부동산,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등에서 총 수익 6억 달러 이상을 올렸다.
핵심 포인트:
- 트럼프는 2024년에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 중 상당분은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 그의 총 자산은 16억 달러를 넘었고 대부분의 수입은 NFT, 토큰 판매, 부동산에서 발생한다.
-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12일 공개된 트럼프의 2024년 재산 공개 보고서(이하 보고서)는 암호화폐 자산, 수익 등 그의 방대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요약되어 있다.
정확한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지만 2024년 12월 말까지의 소득을 포함하고 있다.
트럼프 자산, 16억 달러 돌파
로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의 총 자산은 현재 16억 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2024년 수익의 상당 부분은 TRUMP 밈 코인에서 예상되는 수수료 수익 3억 2천만 달러, 탈중앙화 금융 회사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에서 수수료 수익 4억 달러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는 토큰 판매로 5,735만 달러를 받았으며 157억 5,000만 개의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해 대통령으로서의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토큰화 자산, 암호화폐 ETF 등 다양한 코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비평가들은 그의 일부 사업이 재임 기간 동안 유리한 정책 결정으로 인해 순풍을 맞았다고 지적했다.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은 여전히 핵심 자산이다.
정확한 수익은 불분명하지만 브랜드 상품 및 라이선스 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 워치에서 280만 달러, 트럼프 브랜드 운동화·향수에서 250만 달러, NFT 트레이딩 카드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아울러 트럼프는 총 골프 리조트 사업 수익이 2억 1,770만 달러며 트럼프 내셔널 도럴 에서만1억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인도, 두바이, 베트남의 부동산으로도 추가 수익을 올렸으며 라이선스 및 개발 수수료로 총 3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보고서에는 블루 아울 캐피탈(Blue Owl Capital)과 미국 채권 펀드 투자를 통한 수동적 수입 1,200만 달러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사업 경영진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지만 보고서는 그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포함해 방대한 사업 네트워크에서 수익을 올리고 있음을 명시한다.
SEC, 트럼프 미디어의 23억 달러 비트코인 매입 계획 승인
보도에 따르면 SEC는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and Technology Group, TMTG)의 23억 달러 상당 비트코인 매입 계획을 승인했다.
13일 제출된 서류에는 약 5,600만 주와 주식과 전환사채 2,900만 주를 등록했다.
이번 승인으로 TMTG는 자본 조달 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증권을 발행할 즉각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EC는 앞서 해당 신청을 거부한 바 있지만 TMTG가 비트코인 비축을 위해 25억 달러 규모의 자본 조달을 확정한 지 불과 몇 주 후 승인했다.
5월 27일 발표에서 TMTG의 CEO 데빈 누네스(Devin Nunes)는 비트코인을 “금융 자유의 정점 수단”이라고 표현하며 비트코인이 트럼프 미디어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