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 – 빗썸 현장검사 연장, 다음 차례는 코인원

금융정보분석원(FIU)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대한 현장 검사 기간을 연장했다. 다음 차례인 코인원의 현장 검사는 다음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에 대한 현장 검사는 3월 17일 시작해 본래 3월 28일에 종료될 예정이었으며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방지 의무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현장 조사를 마무리한 후에는 코인원이 마지막 타자로 현장 검사를 받으며 이로써 국내 5대 원화 거래 가상자산 거래소가 금융정보분석원의 검사를 완료하게 된다.
빗썸, 코인원 – 규제 당국의 조사 여전히 진행 중
금융정보분석원은 이미 코빗, 고팍스, 업비트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쳤다.

업비트 현장 조사 당시 신원인증 위반 사례가 대거 확인되며 결국 금융위원회로부터 3개월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3월 말 서울행정법원은 두나무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려 두나무의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업비트에 대한 영업정지처분 효력을 정지시켰다.
대한경제는 한 거래소 관계자가 빗썸의 현장 검사 연장에 관해 “자료가 방대한 탓”이라고 추측하면서 동시에 “빗썸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거래소에 224억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전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조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4월 21일부터 코인원에 대한 현장 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현장검사까지
한편 금융감독원(FSS)도 최근 빗썸과 코인원에 대한 현장 검사를 마무리했다.
조사 결과 빗썸이 회사 자금을 개인적 사택 자금 마련에 오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빗썸 전 CEO와 및 현 고문인 김대식은 분양 받은 반포 원베일리 잔금 납부를 위해 빗썸의 회사 자금 11억 원을 이용했다. 그는 이하 제3자에게 이 사택을 임차해 28억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달 빗썸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
한편 코인원도 지난해 12월 9일 무브먼트 코인의 급등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