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알트코인 어베일(AVAIL)’ 시세 조종 의혹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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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지난 7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제기된 알트코인 어베일(AVAIL) “시세 조종” 의혹에 관련해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블루밍비트와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1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어베일 코인 관련 사건을 언급할 예정이다.
AVAIL 시세조종 감사 시작
민 의원은 어베일 코인을 “김치 코인“을 변형한 “버거 코인”으로 불렀다. 김치 코인이 국내에서 발행된 저시총 알트코인을 의미한다면 “버거 코인”은 해외에서 발행되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된 토큰을 일컫는다.
민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버거코인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당시 감사는 수이(SUI) 코인의 유통량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민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 관해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10월 17일 감사를 통해 최근 논란이 발생한 어베일의 유통량 문제와 어베일이 상장된 빗썸에서의 상장빔, 시세조작 의혹 등을 다룰 것”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상장빔”이란 신규 상장 코인의 가격이 갑작스럽게 오른 후 급락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금융감독원 역시 7월 말에 의심거래 정황이 대거 포착되자 8월 초에 어베일 코인에 대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익명의 투자자가 7월 23일에 “해외 투자자로부터 대량의 AVAIL을 구매”한 후 “빗썸에서 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당국은 이 트레이더가 인터넷에서 어베일 코인 지지 여론을 형성한 후 상장 직후 거래를 대규모로 수행해 시세를 올렸다고 추정했다.
그 결과 AVAIL 코인 시세가 15분만에 263원에서 3500원까지 약 15분만에 폭등했다.
당시 빗썸 거래소에서의 AVAIL 시세만 영향을 받았으며 다른 경쟁 거래소 플랫폼에서는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자료 요구하는 의원실
민 의원은 금융 당국에 감사를 위해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여기에는 “빗썸에 상장한 어베일 코인의 이상거래 현황” 등이 포함된다.
많은 이들이 익명의 투자자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베일을 대리 매도”했다고 믿는다.
민 의원실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빗썸 어베일 사건으로 드러난 시세 조종 및 차명거래 문제는 여전히 투자자 보호를 등한시하는 거래소와 금융당국의 공동책임이다. 이에 대해 따져 물을 것”
민 의원은 과거에도 가상자산 거래소가 “버거 코인” 시세 조종 문제와 관련해 투자자의 “피해”를 “방관”했다고 비판했다.
금감원의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당국은 사건이 다 처리되고 공개하겠다고 전하며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한 언급은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금융감독원
첫 시험대에 오른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한편 빗썸 역시 조사에 관해 말을 아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근거한 상시 이상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은 올해 7월부터 시행되었으며 투자자 보호 및 시세 조종 금지 등에 관한 조항을 포함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경제에 사건이 “결과에 상관없이 금융당국과 수사당국에 유용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