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증권거래소 이사장: 지금은 가상자산 제도화할 때
대한민국 증권거래소의 수장은 국가가 “암호화폐를 제도화”하여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국제적인 경쟁국들 사이에서 기반을 잃게 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의 신문사인 매일경제(Maeil Kyungjae)와의 인터뷰에서, 정은보(Jeong Eun-bo)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규제상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자산 시장은 규모와 영향력에서 전통적인 시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까지 성장했다. 대한민국은 신속하게 암호화폐 자산을 금융 부문에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즉시 암호화폐 제도화” 촉구
정 이사장은 최근에 열린 세계 거래소 시장(World Exchange Market, WFE) 정상회의에서 참석자들에게 암호화폐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거래소 수장들은 증권거래소가 “가상화폐 시장을 제외시킨다면 수익성을 유지하기가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20조원(약 140억 달러) 규모이다.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래 이 액수를 넘어섰다.”
특이한 시장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가상화폐 시장의 제도화를 서둘러야만 한다. 가상화폐의 취급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갖고 투기성 자산으로 여긴다면[…], 국가는 국제 경쟁력면에서 뒤처지게 될 것이다.”
정은보 이사장
대한민국에서 암호화폐의 유명세는 최근 몇 년 새 급부상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지적해왔듯이 국가의 암호화폐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독특한 구조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암호화폐 법인은 없으며 기업들은 아직 재무상태표상에 암호화폐 매입을 기입할 수 없다. 그리고 규제 당국에서도 아직 비트코인(Bitcoin) 현물 ETF를 승인하지 않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에 소수의 지분을 보유한 지닌 몇몇 법인들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이 기업들 대다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거나 갑작스레 하락하면 가격 변동성을 경험하게 된다.
일부 국내 금융 업계 내부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금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종래의 ETF에 대한 레버리지 매매를 허용하는 것은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 이사장은 서울대학교(Seoul National University)를 졸업했다. 그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Ohio State University) 경제학 박사(PhD)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24년 2월에 한국거래소 이사장직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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