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메인넷, 아줄 업그레이드 전격 활성화… 레이어2 독립성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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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레이어2 베이스가 메인넷에 ‘아줄(Azul)’ 업그레이드를 정식 활성화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아줄 업그레이드는 옵티미즘의 슈퍼체인 프레임워크 의존도에서 벗어나, 베이스가 독자적으로 시행한 첫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역대 최대 규모의 변화를 담은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술적 완성도를 넘어, 레이어2의 완전한 탈중앙화 로드맵을 향한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신뢰실행환경 증명과 영지식 증명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멀티프루프 구조에 있다. 기존에는 베이스에서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자산을 출금할 때 보안 검증 절차 때문에 최대 7일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지만,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두 증명 방식의 결과가 일치할 경우 하루 만에 출금이 가능해졌다. 이는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하는 동시에, 비탈릭 부테린이 제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로드맵의 ‘2단계’ 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네트워크 내부 구조도 전면적으로 개선했다. 그동안 네트워크 과부하와 지연을 유발하던 빈 블록 발생 빈도를 99%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체감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또한 스트레스 테스트 환경에서는 순간 처리량 5,000 TPS를 견뎌내며 높은 확장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번 인프라 개선 작업은 사용자가 지갑 설정을 변경하거나 자산을 이동할 필요 없이 내부 엔진만 최신 버전으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편의성을 높였다. 베이스는 이어지는 6월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래 수수료를 1센트 미만 수준으로 유지하고, 8월에는 이더리움 없이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기업이 가스비를 대신 부담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계획이다.
인프라 대공사에도 생태계 코인은 잠잠… 큰 가격 변화 없어
아줄 업그레이드라는 대형 호재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베이스 생태계 주요 코인들의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메인넷 업그레이드는 강한 가격 상승 기대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베이스 생태계는 다소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를 전형적인 ‘재료 소멸’ 현상과 거시경제적 관망세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한다. 지난 4월 말 아줄 업그레이드가 테스트넷에서 처음 공개되며 기대감이 형성됐을 당시 주요 코인들의 가격에 이미 선반영됐고, 정작 메인넷 활성화라는 뉴스가 발표되자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비트코인이 7만3천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국면에 접어든 점도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를 살펴보면 기초 체력은 오히려 강화된 모습이다. 업그레이드 전후로 베이스 메인넷의 총예치자산(TVL)은 44억 달러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역시 레이어2 네트워크 가운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 이번 업그레이드가 가져올 장기적인 체질 개선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다가올 6월과 8월 업그레이드에서 실제 수수료 절감 효과가 얼마나 나타날지, 그리고 체인 사용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할지를 확인하기 위해 관망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과 레이어2 시장에 던진 시사점
이번 아줄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속도 향상을 넘어,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7일에 달했던 출금 대기 기간을 하루로 단축한 것은 레이어2 자산의 유동성 효율을 크게 높여, 메인넷과 레이어2 간 자금 순환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는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웹2 금융 서비스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사용자 측면에서도 변화는 적지 않다. 향후 예정된 수수료 혁신이 현실화되면 가스비 부담은 사실상 ‘제로’가 될 수 있다. 가스비 결제 수단이 이더리움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확대되고, 기업이 이용자 수수료를 대신 부담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암호화폐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도 진입 장벽 없이 베이스 생태계의 디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이번 인프라 강화는 대규모 사용자 유입을 대비한 장기적 기반 구축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생태계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보다 온체인 유동성의 질적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줄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프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만큼, 디파이라마 등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어떤 디앱의 거래량과 실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만약 이러한 인프라 발전이 당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점이 아쉽게 느껴진다면, 보다 초기 단계의 프로젝트를 살펴보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본지가 작성한 프리세일 코인 가이드를 참고하면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망 프로젝트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