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테이블코인 RLUSD 정식 출시, XRP 더 강하게 상승할까?

블록체인 기반 결제 서비스 공급 업체 리플이 12월 17일에 미국 달러 가치 연동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를 드디어 출시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고대했던 RLUSD는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의 최종 승인을 받아 출시되었다.

Ripple USD (RLUSD) is now live on global exchanges.

An enterprise-grade stablecoin built for everyone, $RLUSD combines fiat stability with blockchain efficiency:

➡️ Instant global payments, 24/7
➡️ Seamless on/off ramps
➡️ Access value in real-world assets.… pic.twitter.com/lJ43GdoDGR

— Ripple (@Ripple) December 17, 2024

RLUSD는 미국 달러 가치에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 달러 예금, 미국 단기 국채, 그외 현금 등가물 등으로 완전 담보된다.

초기에는 리플의 XRP레저(XRPL)와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지원되지만 앞으로 다른 블록체인과 디파이 프로토콜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실시간 국경 간 결제에 집중하는 리플

리플USD는 2024년 6월에 최초로 발표되어 8월 초부터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코인게코, 코인마켓캡 등의 데이터 공급 웹사이트에는 정식 출시전부터 정보가 등록되었다.

10월에 리플은 RLUSD의 유통을 책임질 글로벌 거래소 파트너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업홀드(Uphold), 비트스탬프(Bitstamp), 비쏘(Bitso), 문페이(MoonPay), 코인메나(CoinMENA) 등이 포함된다.

Today at #RippleSwell, we’re proud to announce our Ripple USD exchange partners.

Upon regulatory approval, $RLUSD will be globally available for institutions and users from @UpholdInc, @BitStamp, @Bitso, @Moonpay, @Indereserve, @CoinMENA, and @Bullish. https://t.co/iZ7L1MHpn3

— Ripple (@Ripple) October 15, 2024

리플에 의하면 RLUSD는 실시간 지불을 지원하고 통화와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을 통해 간편한 온오프램프를 제공해 “실시간 글로벌 결제 및 송금을 돕도록 설계”되었다.

RLUSD의 주요 특징으로는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달러 준비금으로 완전 담보화되었다는 점이 있다. 덕분에 시세 변동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국경 간 결제에 적합하다.

리플은 “책임 있는 개발 및 규제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쉴라 베어(Sheila Bair), 리플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슨(Chris Larsen) 등의 인사로 구성된 RLUSD 자문위원회를 설립했다.

RLUSD 유동성은 B2C2와 키락(Keyrock)이 지원한다. 게다가 리플은 매월 외부 감사 기관의 준비 자산 증명서를 발행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RLUD와 리플 네이티브 토큰 XRP는 리플의 국경 간 결제 솔루션에서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XRP는 RLUSD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기여하며 리플 스테이블코인은 리플의 기관 고객에게 가격 안정성을 제공한다.

RLUSD 출시 기대감에 폭등한 XRP

최근 리플 코인 XRP는 급격히 상승해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프로젝트에 올랐다.

지난 30일 동안 XRP는 117.25% 올랐으며 12월 12일에 7년 고점 $2.89을 기록했다. XRP스캔 데이터를 보면 리플 네트워크의 활성 계정도 11월 1일부터 12월 17일 사이 278% 증가했으며 12월 2일에 가장 높은 10만 5,956개를 기록했다.

XRP의 가파른 상승 랠리로 리플 코인의 시가총액이 1,357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테더의 시가총액은 1,405억 달러, 솔라나의 시가총액은 1,003억 달러로 현재 XRP 시가총액이 다시 테더에 밀린 모습이다. XRP 시세는 기사 작성 시점 기준으로 $2.37으로 24시간 전 대비 6.23% 하락했다.

XRP 상승 랠리: 전고점 두 배까지 오를 수 있을까?

리플 코인의 가격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 가지 존재한다. 리플 랩스의 파트너십, 신규 상품 개발 등이 주요 호재로, 가령 XRP 레저 위 최초의 MMF나 RLUSD 스테이블코인 출시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RLUSD는 USD코인(USDC), 테더(USDT)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과 직접 경쟁한다.

리플이 XRP 에스크로 지분의 상당량을 RLUSD 담보에 이용할 수 있다는 소문도 온라인에서 돌고 있다. 이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가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XRP의 유통량이 감소하며 XRP 레저의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

🚨 911 Alert: $XRP

Rumors are swirling thru the cryptosphere that @Ripple might custody its entire $XRP escrow and use it to establish the initial reserve for $RLUSD.

If true, this move would enable @Ripple to mint $RLUSD, sell it to ODL partners, and unlock substantial working…

— Del Crxpto (@DelCrxpto) December 2, 2024

미국에서 XRP ETF가 승인된다면 XRP의 상승이 더욱 촉진될 수 있다. 위즈덤트리, 21셰어즈, 카나리캐피털, 비트와이즈 등 주요 자산운용사가 최근 SEC에 현물 XRP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XRP ETF는 기관 투자자가 XRP에 투자할 수 있는 접근성 높은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SEC가 XRP ETF를 승인하면 XRP 생태계의 유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XRP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XRP의 상승세가 이전 랠리와 유사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전보다 5배 높기 때문에 XRP가 전고점보다 두 배 높은 $6.60까지 오를 잠재력을 가졌다고 예측했다.

그의 예측은 피보나치 연장선을 기반으로 하며 “이상적 FOMO 목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XRP가 전고점을 돌파하기 전에 $2.75에서 $3.00 사이에서 저항에 부딪힐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후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The only difference between this $XRP move and those in the past is the price of Bitcoin is 5X higher than it was in 2017.

If we use Canfield Fibonacci extensions to give us an idea of where this move may take us, it would be at the 11.09 fib exension.

This would put the price… pic.twitter.com/fNYay1eFLF

— Jacob Canfield (@JacobCanfield) December 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