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킨스 SEC 위원장, “토큰화 붐 임박, 집행 중심 규제 시절 끝났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폴 앳킨스 위원장이 어제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규제가 “명확하지 않았다”라고 하면서 전반적으로 토큰화 붐이 “임박”했다고 시사했다.
폴 앳킨스, ‘토큰화’가 시장의 효율화 위한 다음 단계
7월 2일 “스쿽 박스”에 출연한 앳킨스 위원장은 토큰화 기술이 시장의 효율성이 높이기 위한 “다음 단계”라고 주장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토큰화의 시대가 임박했다. SEC는 시장의 혁신을 전진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그동안 규제가 명확하지 않았다. 집행 중심 규제 기조를 이어왔지만 이제 그 시절은 끝났다. 당분간 목표는 전적으로 규제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EC의 새로운 시대 도래
바이낸스 리서치의 2025년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실물자산 토큰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260% 이상 성장했다.
한편 동일 보고서의 2025년 5월 통계를 보면 가상자산 시장이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0.3% 올랐다. 이러한 데이터는 금융의 디지털화를 향한 전반적 추세를 보여주며 이는 암호화폐에 큰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앳킨스는 3개월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명으로 SEC 신임 위원장에 취임했다.
앳킨스는 위원회를 이끌 친 가상화폐 인사로 널리 간주되었으며 특히 600만 달러에 달하는 개인 보유 가상자산으로 주목받았다.
SEC는 지난 몇 개월 사이 주요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연이어 철회했으며 전반적으로 디지털 자산 규제 기조가 변하고 있다.
앳킨스는 4월 22일 취임식에서 “의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나의 최우선 순위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정식 규제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성적이고 일관적이며 원칙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리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고 안전한 곳이 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