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암호화폐 겨울 오지 않을 것”

핵심 포인트:
- 마이클 세일러는 암호화폐 겨울은 오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100만 달러 도달에 대한 확신을 재차 강조했다.
- 세일러는 비트코인 일일 채굴량이 450개며 이는 5천만 달러상당의 매수 압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기관, ETF, 정부는 비트코인 축적을 가속화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 회사 스트래티지(Strategy)의 회장 마이클 세일러는 가상자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추측을 일축하며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 대한 확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10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겨울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단계는 지났다. 비트코인이 아예 0달러가 되지 않는다면 100만 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트코인 공급량이 감소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세일러 “매일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450개뿐이다
세일러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일 공급량은 450개며, 이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109,859달러로 약 5천만 달러에 달한다.
그는 “5천만 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이 매수되면 가격은 상승한다”며 공기업들이 이제 “일일 공급량 전체”를 흡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일러의 포트폴리오를 추적하는 사이트 세일러 트래커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시작해 현재 638억 5,000만 달러 상당인 비트코인 582,000개를 보유하고 있다.
세일러는 “현재 가격에서는 가상자산 경제의 활성화에 5천만 달러만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낙관론에 대한 근거로 시장 지표를 언급했다.
그는 전통적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추진하고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의 정치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근거가 명확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 SEC 의장 폴 앳킨스 모두 비트코인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은 가장 위험한 시기를 지났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또는 100만 달러까지 상승하면 강력한 변동성이 발생할 것이며 “약 20만 달러가 폭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아크 인베스트는 2030년 말까지 비트코인 상승장 목표가를 150만 달러에서 240만 달러로 올렸다.
ETF 발행기업들의 비트코인 축적
한편, 블랙록 등 ETF 발행 기업들과 일부 국가들은 매일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
5월 28일,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위원장인 빌랄 빈 사킵(Bilal Bin Saqib)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비트코인을 보유한 상장 기업의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 보유 기업·국가 통계 사이트인 BitcoinTrearies.NET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16개의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추가된 기업으로는 게임스톱과 스웨덴의 헬스 테크 기업 H100이 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609억 달러 상당인 비트코인 580,250 BTC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테슬라가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대가인 111,965달러까지 상승한 데 힘입어 가상자산 기업들이 대규모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자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초 대비 50% 이상 상승했고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경쟁하면서 상장 및 합병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