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추가 매입위해 2100만달러 채권 발행

일본 비트코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1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채권 발행을 발표했다.
17번째 발행된 무이자 보통주의 만기일은 2025년 11월 28일이다. 29일 회사의 공지에 따르면 새로 발행된 채권은 케이맨 제도에 본사를 둔 투자 회사인 에보 펀드에 전액 매각되었다.
28일, 메타플래닛은 5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채권 시리즈를 발행하여 공격적 투자 전략을 더욱 강화했다.
에보 펀드는 이미 수차례 메타플래닛의 무이자 채권을 매수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 채권 발행, 올해 실적에 큰 영향없어
메타플래닛은 각 채권이 액면가인 52만 5,000달러이며 만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채권 발행이 2025년 연결 재무 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며 필요한 경우 추가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시가 기준 2,100만 달러로 비트코인 195개를 구매할 수 있다. 메타플래닛은 작년 4월에 비트코인 투자 계획을 처음 발표했으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0,000개를 보유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비트코인 7,800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8억 3,900만 달러에 달한다. BitcoinTreasuries.NET 정보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이달 초에 비트코인 1,004개를 매입한 바 있다.
또한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작년에만 1,985% 이상 상승했으며 현재 1,168 일본 엔(8.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타플래닛의 사업 확장
지난달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투자 자금 2억 5천만 달러 조성이 목표인 미국 자회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법인을 통해 미국 내 기관 투자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24시간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에는 메타플래닛에서 매일 10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이 거래되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CEO 사이먼 제로비치는 X 게시물에서 “비트코인 투 더 문”이라는 메세지와 함께 자사 주가가 9.5% 상승했으며 시가총액 5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