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암살 시도에도 불구하고 내슈빌에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참석 예정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집회에서 암살 시도를 넘기며,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에 전념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거진의 최고경영자이자 행사 주최자 중 한 명인 데이비드 베일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참석을 확인하며 참석자들에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최근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트럼프의 팀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참석 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트럼프는 현재 무사하며, 다가오는 내슈빌 행사에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기대하고 있다.”고 썼다.
I have just spoken with the President’s team. He is in good spirits and is excited to see you all in Nashville and deliver a speech that is heard around the world.
— David Bailey🇵🇷 $0.65mm/btc is the floor (@DavidFBailey) July 14, 2024
내슈빌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지난주 트럼프는 7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연설하기로 약속했다.
그는 행사 마지막 날인 7월 27일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암살 시도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집회 도중 발생했으며, 트럼프가 무대에 올라가는 동안 신원 미상의 괴한이 총격을 가했다.
재빨리 반응한 트럼프는 귀를 움켜쥐고 몸을 숨겼고,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즉시 개입하여 그를 보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사고에서 무사했고, 트럼프 캠페인의 공식 대변인은 트럼프가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트럼프 캠프의 공식 대변인은 트럼프가 무사하며 현지 시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대중을 안심시켰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끔찍한 행위가 벌어지는 동안 신속한 조치를 취해준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암살 시도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즉각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더리움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의 데이터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트럼프의 차기 대선 승리 확률은 60%에서 68%로 상승한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확률은 30%에서 15%로 떨어졌다.
그 결과, 트럼프는 현재 예측 시장에서 70%의 확률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되었다.
바이든은 15%의 당선 확률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9%의 확률을 기록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 변화
주목할 만한 점은 암호화폐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했다는 점이다.
이전에는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비판했지만, 최근에는 입장을 바꿨다.
6월 14일,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와의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전에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의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가혹한 입장에 대해 바이든을 비판했다.
여론조사에서 실시한 해리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유권자 3명 중 1명은 투표를 결정하기 전에 후보자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도적인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회사인 패러다임이 실시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소유자의 48%가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계획이며, 39%는 현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