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에 닥친 피바람, 페페, 봉크 및 플로키 덮쳐… 밈코인의 종말일까?

암호화폐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밈코인들 중 페페(Pepe), 봉크(Bonk) 및 플로키(Floki)와 같은 몇몇 토큰들이 급격한 하락세로 인해 시장은 충격에 빠져있다.
인터넷 문화와 투기성 희열에 대한 토큰화된 전형으로 일컬어지는 이들 토큰의 보유자들은 이제 그 토큰들에 더 이상의 미래가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 있다.
지난 한 주간 페페($PEPE)의 가격은 23%가, 봉크(BONK)는 23%, 그리고 플로키(FLOKI)는 24%가 추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고위험 자산을 떠나 좀 더 안정적인 암호화폐의 시조인 시가총액 20억 달러의 비트코인(Bitcoin, $BTC)으로 이주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해당 자산은 지난주에 1% 상승했고 내년엔 두 배의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11번에 걸친 금리 인상 이후, 연속해서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다.
이론상으론, 대출 비용이 낮아지면 투자자들은 좀 더 위험 긍정적 전망으로 기울게 될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금리 인하를 발표한 같은 연준 회의 석상에서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곧 시작될 트럼프의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중앙은행을 통해 비트코인 전략 준비금을 비축할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 연방법에서 그와 같은 행위를 금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의회의 결정에 따라 그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다소 유연한 답변을 내놓았다.
도지코인(Dogecoin)과 시바이누(Shiba Inu)와 같은 토큰들은 한 때 유명 연예인들의 지지와 함께 수백만의 기대감을 사기도 했으나, 보다 신흥 토큰들은 그러한 2021년의 시대정신을 다시금 얻기에는 힘에 부치는 듯하다.
가령, 페페와 봉크는 초기의 열기에 상당히 의존했으나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거나 개발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플로키의 트레이딩 봇 기능을 통한 다양화 시도가 강력한 경쟁자들보다 약간 앞서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제공했다.
암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밈코인은 당분간은 곁에 함께할 것이다.
암호화폐 부문 중 변동성이 가장 크기 때문에, 밈코인은 타 암호화폐들보다 더 크게 추락하고 더 높이 뛰어오르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