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발표 직후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한 비트코인 – BTC가 반등할 수 있는 이유

어제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다음 달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해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시장 예측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이번 통계가 다음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수 있는 “그린라이트” 신호를 주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미국이 기준 금리를 수십년 동안의 최고치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률은 지난 2년 사이 크게 완화되었다.
미국 경제가 서서히 침체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질 금리(연준 기준 금리 – 인플레이션)가 상승하며 경제적 여건은 긴축되었다.
이번 달 초에 공개된 미국 고용 지표는 경기 침체 신호탄이 되어 지난주 초에 전 세계 금융 시장에 혼돈을 야기했다.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대분의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결정은 비트코인 같은 위험 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21, 50, 200일 이동평균선이 형성하는 주요 저항선 아래에 고착되어있다.
6만 2,000달러 저항선 아래에서 저항에 부딪힌 것을 보면 매도 세력이 비트코인을 6만 달러 아래로 밀어낼 수 있던 현상도 충분히 설명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다음 상승을 준비하고 있으며 7월 고점인 7만 2,000달러 부근에 재도전할 수 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을 회복할 수 있는 이유
추가 경제 데이터가 미국 경제의 침체를 가리키지 않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지지하는 한 위험 자산을 위한 “골디락스” 거시 경제 환경이 실현될 수 있다.
이는 비트코인 ETF로의 자금 유입을 촉발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단기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크립토퀀트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는 데이터를 통해 반감기 이후 채굴자 항복이 드디어 끝나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비트코인이 잠재적 저점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비트코인 채굴 보상의 반감기가 진행되며 해시프라이스(채굴 단위별 평균 수익)가 기록적 저점까지 하락했다.
수익성의 하락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채굴 업체를 압박해 결국 시장에서 물러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채굴자들이 생존을 위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처분하면서 비트코인의 매도 압력이 강해졌다.
그러나 최근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로 반등했다. 이는 채굴자 항복이 끝났으며 채굴업체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고 보여준다.
결국 반감기 이후 채굴업체의 매도 압력이 드디어 끝나간다는 뜻이 될 수 있다.
기술적 지표 역시 비트코인의 7만 달러 회복 전망을 지지한다. X 사용자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비트코인의 MACD 지표가 방금 양수로 전환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이탄 오브 크립토의 그래프를 보면 이 지표는 최근 몇 개월 동안 가격 반등이 임박했다고 시사하는 믿을 만한 지표가 되었다.
비트코인의 14일 상대 강도 지수(RSI) 역시 최근에 과매도 구간에서 반등했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의 가격 움직임을 보면 과매도된 RSI에서의 반등은 단기적 가격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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