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발표에 6만500달러로 5% 급등 ··· 박스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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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ee 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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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물가 압력 완화를 시사한 미국 CPI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5% 이상 급등해 6만5000달러 선으로 돌아섰고 올해 내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수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S&P 500의 0.9% 급등에 따른 역대 최고치 경신과 맞물렸다.

한편 미국 채권 수익률과 미국 달러 인덱스는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한 달 안에, 늦어도 9월까지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다.

이는 CME 데이터에 따른 것으로 9월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 인하 확률이 7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전만 해도 이 수치는 65% 수준이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65,166달러에 위치한 50일 이동 평균선(MA)이라는 중대한 장벽에 직면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를 넘어서고 이달 고점이 6만55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면 단기 랠리가 뒤따를 수 있다.

그 다음은 지난달 말 고점인 6만 7000 달러대다.

이를 넘어서면 연고점인 7만3000 달러대가 다음 목표가 된다.

The Bitcoin price could soon surge back to yearly highs if it can break above these key levels.
비트코인 가격이 위 목표 가격들을 넘어설 수 있다면 곧 연고점을 경신할 수 있다. 출처: TradingView

수개월 이어진 비트코인 박스권 ··· 드디어 돌파?

올해 1분기 인플레이션의 점진적인 상승에 대한 두려움으로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에 큰 역풍이 불었다.

올초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은 공격적인 연준 금리 인하에 대처해야 했다.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앞두고 7만4000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뒤 주춤한 것도 이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주로 6만 달러와 7만 달러 박스권 내에서 거래되고 있다.

게임 체인저는 아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1분기 인플레이션 상승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는 징후를 보여준다.

향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 거시경제는 비트코인에 대한 역풍이 아닌 중기적 순풍으로 바뀔 수 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수개월 동안 유지된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 동안 5월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이지 않았다.

bitcoinmonthlyreturn.com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1년 35%, 2022년 15.5%, 2023년 7% 하락했다.

스테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트코인은 2·3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반감기 발(發) 랠리는 보통 4-6개월 후에 발생한다. 즉, 이번 반감기 발 랠리는 8월 이후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2024년은 ‘선거의 해’이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통상적인 2·3 분기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선거철에 랠리하는 경향이 있다.

비트코인 장기 전망은 강력한 상승세를 예상한다.

금리 인하·반감기·정부 지출 지속·비트코인 현물 ETF 수요 등은 올해 혹은 내년 내로 BTC를 10만 달러 이상으로 밀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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