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서클 관계자 회의에도 여전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회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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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최근 USDC 발행사와 만나 회의를 진행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는 서클 관계자들이 한국은행 및 국회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비공개 만남에서 “의견을 교류”했으나 구체적 논의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은행의 스테이블코인 회의론
뉴스웨이는 서클 관계자들이 금융위윈회 실무진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6월 3일 대선 이후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금융 정책이 변화하며 스테이블코인 논의가 활발해졌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 및 국제 결제에 이용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USDT와 USDC 거래가 국내 거래소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정부가 금융기관에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월 10일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채택에 관한 조항을 여럿 포함했다. 17일에는 ‘디지털 혁신 법안 공개 설명회’를 국회에서 열었다.
한은총재의 경고
한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뉴스웨이에 다음과 같이 전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업체들이 국내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클의 경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2위이니 국내 시장에도 참여하고 싶어 국회, 금융당국과 접촉하는 것 같다”
이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을 언급하는 것은 무리라고 하며 아직 “의견을 교환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여전히 이재명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계획에 회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하면서도 실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될 경우 오히려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교환이 쉽게 돼서 달러 스테이블코인 수요가 늘고 외환 관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이 총재는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은행 수익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면서 다음과 같이 결론내렸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담당 부처가 자리 잡히는 대로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정책을 가다듬을 생각”
국내에서 증가 중인 USDT 거래량
시장 점유율 1위 스테이블코인 USDT 거래량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업비트의 테더 24시간 거래량은 720억 원으로 전체 암호화폐 중 7번째로 높았다.

이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김치 코인 스톰엑스(STMX), 팬시(FANC), 미버스(MEV) 등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