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하락장, 그 이유는?

현재 비트코인은 증시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급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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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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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다. 일반적으로 매도세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하락세의 원인은 명확하다는 진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은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심각했다.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10%의 관세가 일괄적으로 적용되며, 일부 국가는 보다 높은 관세가 적용된다.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가 50%를 초과하여 미국 소비자 물가가 급격히 상승해 잠재적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발표에 어제(3일) 아시아 증시는 급락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한때 4%까지 급락했다가 2.77% 하락률로 마감했다.

그리고 하락장은 유럽으로 확산되었다. 상대적으로 관세가 낮은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장중 1.5% 하락했다. 파리, 프랑크푸르트, 밀라노 시장 모두 2% 하락했다.

월스트리트는 수요일(2일) 장 마감 후 트럼프의 발표가 나왔기 때문에 하루 후 반응이 나타났다. S&P 500 지수는 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는 4.1% 하락했다.

비트코인 거래는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이 관찰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88,466.96달러에서 82,182.32달러로 하락하여 장중 고점 대비 약 7% 하락했다.

대장 코인인 비트코인에 비해 여타 코인들은 보다 타격이 컸다. 비트코인이 지난 7일 동안 5%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11%, XRP는 13%, 솔라나는 17.5% 하락했다.

미국 관세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

주요 경제국들이 미국과 무역 협상을 시도하거나 보복 관세를 시행하려는 가운데 트럼프의 급진적인 정책이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어떻게 더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관세 발표의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해방의 날’ 이후 미국 달러가 크게 약세를 보이면서 미국 달러 지수가 작년 10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미국 달러는 영국 파운드 대비 6개월 만에 가장 절하됐다.

최근 코인게코의 보고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가 비트코인에 호재로 작용 수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비트코인은 종종 강세를 보이며 대체 자산으로 떠오른다. 이는 금과 달러의 반비례 관계처럼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변동에 대한 헤지 역할을 지속해나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아직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기에는 시기상조일 수 있다는 평가다. 어제 트럼프의 관세 발표로 인해 S&P 500 지수는 3년 만에 가장 큰 일일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기술주들도 큰 손실을 입었다. 애플은 7.7%, 아마존은 6.6%, 테슬라는 6% 하락했다.

어제 한때 폴리마켓에 의하면 미국이 2025년에 경기 침체에 진입할 확률이 53%에 달할 것으로 여론이 집계됐다. 이는 이번 관세 발표가 미국 GDP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긴장감을 여실히 보여준다.

정례회의에 따른 금리 변동을 예측하는 CME 페드워치(CME FedWatch)도 흥미로운 수치를 내놓았다.

CME 페드워치

트럼프의 ‘해방의 날’ 발표 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될 확률이 10.6%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27.3%로 급등했다.

금리 인하는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트코인의 대체 자산으로써의 매력을 부각시킨다.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점은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지이다.

삼손 모우·마이클 세일러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믿고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매우 험난한 2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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