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 비트코인 매입 추세 ··· 밸류 크리에이션도 동참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이하 TYO)에 상장된 부동산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업 밸류 크리에이션(Value Creation, 이하 VC)이 1억 엔(약 66만 7,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VC의 공식 발표와 일본 매체 코인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VC는 평균 매수 가격 12,463,333엔(83,110달러)에 비트코인 8.02개를 매입했다.
이 소식에 기업의 주가는 23% 가까이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밸류 크리에이션의 비트코인 매입
VC는 지난 12일에 열린 이사회의에서 이번 비트코인 매입을 승인했으며 17일에 비트코인 매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VC의 핵심 사업 분야는 부동산 가치 제고와 부동산 투자며 현재 TYO의 ‘성장 시장 지수’에 상장되어 있다.
VC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자산은 이제 가상화폐로서 전 세계적으로 그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제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가 이제 “디지털 금”과 동등한 가치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디지털 금’에 열광하는 일본 기업들
VC 대변인은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금융 기관”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지지가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 비트코인이 더 이상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대신 비트코인은 그 가치를 확립하고 있다. 그리고 단기 하향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것도 분명하다.”
밸류 크리에이션
그리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자산에 잉여 자금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투자하고 보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밸류 크리에이션은 이는 “투자 수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인을 “사업에 자금을 반환하는 데 필요한 경우 현금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앞서 이달에 일본 투자 기업 메타플래닛은 125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6년까지 비트코인 2만1000 개를 보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현재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약 3200 개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매입 나선 일본 기업들
다른 일본 기업들도 최근 몇 달 동안 비트코인 매입에 분주하다. 예를 들어, 전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자이자 자동차 매매 기업인 리믹스포인트는 올해 초 비트코인 매입에 약 320만 달러 투자한 바 있다.
지난달 나스닥에 상장된 SBC 메디컬 그룹은 비트코인에 10억 엔(약 670만 달러)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SBC 메디컬 그룹은 관리 서비스 운영 및 미용 치료 센터 납품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5월 말까지 비트코인 매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SBC는 “회계, 세금, 사이버 보안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한 후”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