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 2억 6,300만 달러 유입, 7월 22일 이후 최대 일일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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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자본금이 대거 유입되며 순유입액이 2억 6,3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7월 22일 최대 일일 유입량으로, 비트코인이 지난 한 주 동안 12% 넘게 오르며 6만 달러를 탈환해 관심이 다시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유입금은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FBTC)에서 발생했다. 이날 FBTC에 1억 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주간 유입금액 2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강한 반등이 발생하기 전에 FBTC는 2주 연속으로 자금이 유출되어 총 4억 6,7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아크 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ETF도 순유입 기록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즈의 비트코인 ETF, ARKB가 뒤를 이어 비트코인 ETF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했으며 하루에 약 9,90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외에도 비트와이즈, 프랭클린템플턴, 발키리, 반에크, 그레이스케일 등의 운용사가 출시한 비트코인 ETF에도 자본금이 유입되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시장의 관심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모든 펀드가 이와 같이 성공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IBIT)와 위즈덤트리의 비트코인 펀드 (BTCW) 모두 금요일에 순유입금 0을 기록했다.
특히나 IBIT는 지난 몇 주 동안 고전하며 유입금이 며칠 연속으로 없거나 두 차례나 순유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본금 순유출을 기록한 날은 각각 8월 29일과 9월 9일이었다.
IBIT는 출시 이래 총 3일만 자본금 순유출을 기록해 비트코인 ETF 중에서 상당히 이례적으로 순유출이 발생하는 펀드에 속한다.
서로 다른 펀드 간 엇갈린 성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모든 현물 비트코인 ETF는 한 주를 순유입금 4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이는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가 된다.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과 강한 ETF 유입금은 투자자 사이 낙관론의 확대로 해석할 수 있다.
코인 시장의 랠리 재시작?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도 회복세를 즐겼다.
주초 5만 4,300달러대에 거래되었던 비트코인은 금요일에 6만 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소폭 후퇴하여 5만 8,700달러 근처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비트코인의 선두를 따르며 회복했다. 이더리움은 한 주 동안 8% 오르며 2,400달러까지 넘었다가 오늘 다시 2,200달러대로 후퇴했다.
코인게코 통계에 의하면 이외에도 톤코인(TON),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가 한 주 동안 인상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크인베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랠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평단가가 여전히 시세보다 높다. 먼저 투자했던 투자자 상당수가 손실을 기록하며 포지션을 유지 중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아크인베스트의 보고서는 이어서 비트코인의 장기 펀더멘털이 견고하며 비트코인의 평단가 대비 시가총액을 비교하는 지표인 MVRV Z-Score가 아직 비트코인이 저평가되었다고 시사해 미래를 낙관적으로 내다본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의 가격 급등이 미국 연준의 잠재적 금리 인하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소비자물가지수 통계가 예상치를 하회한 전년대비 2.5%에 그쳐 많은 투자자가 9월 18일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25~50bp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잠재적 통화 정책 완화와 유럽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의 유사한 움직임은 앞으로 계속 가상자산 시장에서 낙관론을 주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