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IO, “트럼프의 비트코인 준비금 행정명령, BTC 존폐 위협 제거”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Matt Hougan)이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행정명령이 비트코인의 장기 생존에 반하는 최종 위협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호건은 이번에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자산으로의 입지를 굳혔으며 정부의 강력 탄압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보았다.
비트와이즈 CIO, “비트코인 이제 역사상 최고의 위험 조정 수익률 제공”
호건은 최근 투자자 노트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던 2011년을 회상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1달러에 거래되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초기에만 해도 신뢰할 수 없는 트레이딩 플랫폼, 수탁 문제, 규제적 불확실성 등 리스크가 가득했다고 묘사했다.
호건은 그러나 이제 비트코인이 출시 후 가장 매력적인 위험 조정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업계가 발전하며 비트코인의 초기 취약성이 감소했다.
코인베이스의 출시, 피델리티 같은 금융 기관 수탁업체,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은 모두 비트코인에 정통성과 체계를 부여했다.
다만 한 가지 우려가 남아있었다. 미국 정부가 1933년에 금을 금지했던 것처럼 비트코인을 금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
호건은 이제 이 가능성이 없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6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집행 과정에서 몰수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이용할 계획이었다.
이 중에서 10만 3,500 BTC가 장기 보유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트파이넥스 해킹 공격으로 인한 94,636 BTC를 포함해 일부 암호화폐는 범죄 피해자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와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에 추가 비트코인을 납세자에게 비용을 부과하지 않고 매입할 전략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이러한 방안으로 연준이 보유한 금 재평가, 재무부의 잉여 자금 활용 등이 제안되었다.
호건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비트코인의 존폐를 위협하는 마지막 요인을 제거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만약 달러 패권이 위협 받을 경우 비트코인이 중국 위안화 같은 대안보다 더 나은 대비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시장에 존재하는 최고의 대안”이라고 묘사했다.
호건은 2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고객이 약 1%의 자산을 암호화폐에 분배했다면 이제 그 비율이 3%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5%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23개 주에서 41개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발의
미국 주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채택도 가속하고 있다.
비트코인 로스(Bitcoin Laws)에 따르면 미국 23개 주에서 41개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발의되었으며 이 중에서 35개가 법안 심사 단계에 있다.
최근 켄터키 앤디 비셔(Andy Beshear) 주지사가 “비트코인 권리법”으로 알려진 하원법안 701호에 공식적으로 서명해 법률로 제정했다. 이로써 켄터키는 디지털 자산 이용자와 채굴 등의 활동을 법으로 보호하게 되었다.
다른 주정부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디 메이너드(Cody Maynard) 하원의원이 발의한 오클라호마(Oklahoma)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HB1203)의 경우 77대15표로 하원을 통과했으며 상원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비트코인 로스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와 텍사스가 비트코인 준비금 입법 경쟁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미주리주도 정부간 업무 특별위원회가 자체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두 개의 비트코인 관련 법안이 하원 규칙위원회를 3월 24일에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