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부채 위협에도 비트코인 5억5580만달러 추가 매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이끄는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5억 5,580만 달러상당을 추가 매수했다.
21일 발표된 공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번에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84,785달러에 6,556개 매수했다. 2020년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시행해 온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수로 또 다시 비트코인 최대 기업이라는 입지를 강화했다.
매수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두 개의 ATM(at-the-market) 주식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됐다. 이 주식 공모는 신규 발행 주식을 공개 시장에서 판매하는 과정을 말한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2025년 4월 20일 기준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약 538,200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매수하기 위해 총 약 364억 7,000만 달러가 사용됐으며 개당 평균 구매 가격은 67,766달러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비트코인 수익률은 12.1%에 달해 적절한 진입 타이밍과 시장 모멘텀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을 우수한 저장 가치 수단으로 보는 세일러는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을 통해 소프트웨어 기업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매수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신뢰를 보여주며, 전통적인 기업이 금융 수단을 사용하여 가상자산에 노출되는 방법을 제시한다.
스트래티지, 부채 상환 위해 비트코인 손절매?
최근 공시 자료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부채 상환을 위해 일부 비트코인 보유분을 원가 이하로 매각해야 할 수도 있다.
이달 초, 스트래티지의 부채는 80억 달러에 달했으며, 연간 이자는 3,500만 달러, 연간 배당금은 1억 5,000만 달러였다.
소프트웨어 사업은 이를 충족하기 위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장기 투자 전략 역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2021년 상승세를 앞두고 비트코인에 조기 진입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전환사채와 주식 공모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분을 확대해 왔다.
7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세계 금융 시장 침체기 동안 비트코인 구매를 중단했다.
가상자산 시장이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에 대응하는 가운데 이는 스트래티지의 평소 공격적인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변화를 의미한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비트코인을 구매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