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스테이킹, 기관 자본 유입에 사상최고치 돌파

핵심 포인트:
-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3,465만 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총 공급량의 29%에 달한다.
- 블랙록의 이더리움 트러스트는 23일 연속 유입이 계속되며 기관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
- 이더리움 가격은 12일 고점을 찍었지만 모멘텀 약화 조짐에 2,700달러 저항선에 직면해 있다.
8일 비콘 체인(Beacon Chain)에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개수가 사상 최고치인 3,465만 개로 증가하면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동시에 이더리움 가격이 12일 고점인 2,700달러로 회복하면서 네트워크 펀더멘털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통계 사이트인 Beaconcha.in에 따르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지난 1년 동안 3,300만 개에서 머물렀지만 6월 초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블랙록의 이더리움 트러스트, 23일 연속 유입 기록
이번 상승세는 기관의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블랙록의 아이셰어 이더리움 신탁(ETHA)은 현재 23거래일 연속 유입이 기록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수요를 예고한다.
한편, 스테이킹을 도입한 이더리움 현물 이더리움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렉스 셰어즈(REX Shares)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에 연계된 ETF 상품은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의 승인에 따라 수주 내에 출시될 수 있다고 한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와 Ultrasound.Money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 총 유통 공급량의 29%에 해당하는 3,470만~3,480만개가 스테이킹됐다.
일반적으로 스테이킹된 코인의 개수가 많을수록 장기적 안정성을 시사한다.
보유자들은 매도하는 대신 수동적 수익 창출을 위해 보유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유동성을 제한하고 매수세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더리움, 5월 이후 최고가 기록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8% 이상 상승하여 5월 말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장중 고점인 2,707달러에서 소폭 하락한 후 2,6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추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핵심 지표들은 모멘텀 약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2시간 차트에서 이번 달에 벌써 네 번이나 2,700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했지만 돌파하지 못했다.
상대 강도 지수(RSI)는 과매수 수준인 69를 맴돌고 있으며, 이는 매수세가 시들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동 평균선 수렴 확산(MACD)는 여전히 강세를 시사하고 있지만 평탄화되고 있어 단기적인 둔화를 암시한다.

30분 차트에서는 2,742달러에서 볼린저 밴드 상단에 도달했다가 하락했다. RSI는 72를 잠시 돌파하며 단기 강세를 예고했다.
그러나 강세를 시사하는 MACD 크로스오버는 그대로 유지되며 가격은 2,673달러 부근에서 중간 밴드를 상회하며 주요 지지선을 제공한다.
1분 차트에서 RSI가 30 아래로 하락하는 등 급락이 관찰되어 잠시 과매도 상태를 나타냈다. MACD도 최근 급등 이후 단기 차익 실현을 반영하여 약세로 반전했다.
이더리움의 강세는 여전하지만 2,700달러 저항선과 2,660달러 지지선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2,707달러를 돌파하면 다음 상승장에 진입할 수 있지만 2,660달러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하락세가 형성될 수 있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개수가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기관 유입이 꾸준한 가운데 현재 랠리가 지속될 수 있을지, 아니면 추가 촉매제가 필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