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11만 달러 돌파와 함께 비트코인 ETF 6일 연속 순유입

주요 내용:
- 비트코인이 11만 1,000 달러 위에서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수요일에 순유입액 6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블랙록의 IBIT 펀드가 거래량을 주도했으며 전체 비트코인 ETF 거래량은 7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주간 암호화폐 ETF 순유입액은 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기반 ETF가 주를 이루었으며 2025년 전체 순유입액은 75억 달러에 달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지난 수요일 순유입액 6억 900만 달러를 기록해 6인 연속으로 자본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달성한 기록이다.
ETF 순유입 추세는 비트코인이 10만 9,000달러 근처 전고점을 돌파한 시기를 긴밀히 추적했다.
코인마켓캡 통계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밤사이 $111,970.17까지 올랐으며 기관 투자자의 관심과 ETF 주도 수요가 강세를 이끌었다.
블랙록의 IBIT, 순유입액 가장 높아
블랙록의 IBIT 펀드가 수요일에 순유입액 5억 3,06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을 선도했다. 피델리티의 FBTC, 비트와이즈 BITB, 그레이스케일 미니 비트코인 트러스트 역시 각각 2,0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투자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소소 밸류 통계에 의하면 반에크, 아크 & 21셰어스, 발키리가 출시한 현물 ETF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지만 여전히 순유입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12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수요일 거래량 7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5월 순유입액은 42억 4,000만 달러에 도달해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이 433억 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주 디지털 자산 기반 투자 상품으로 7억 8,500만 달러가 유입해 5주 연속 상승했으며 연초 대비 순유입액도 75억 달러에 도달해 2월 기록한 고점을 추월했다. 국가별로 보면 자본 순유입은 미국, 독일, 홍콩이 이끌었으며 스웨덴, 캐나다, 브라질에서 미미한 순유출이 발생했다. 암호화폐별로 보면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순유입 5억 5,700만 달러로 가장 컸지만, 전 주에 비해서는 조금 감소했다. 한편 숏 비트코인 상품도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관련 상품은 2억 500만 달러가 유입되어 알트코인 중 가장 높았으며 펙트라 업그레이드 및 임원진 교체 등의 변화 이후 투자 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하이블록 캐피털, 유동성과 금리 보면 비트코인 추가 상승 가능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가격 발견 구간에 진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아지 상승 랠리가 끝나려면 한참 남았다고 보고 있다.
하이블록 캐피털(Hyblock Capital)의 최신 분석에 의하면 상승한 미 국채 금리와 기록적 유동성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위한 강한 바탕을 형성하고 있다. 현물 시세의 10% 내외 지정가 주문 매물을 추적해 유동성을 평가하는 하이블록 자체 지표 “결합 매물대(Combined Books)”가 지난 90일 중 백분위 98%에 해당해 유동성 수준이 상당히 높다고 나타냈다.
주요 거래소에 걸친 미결제약정 역시 급증해 백분위 96%에 달했다. 두 지표를 합치면 시장에 유동성이 차고 넘쳐 곧 강한 돌파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슈브 바르마(Shubh Varma) 하이블록 캐피털 CEO가 크립토뉴스에 “기술적 관점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지지 구간은 10만 1,000달러와 10만 2,500달러 사이에 있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모두에서 이 가격대에 미결제약정이 강하게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흐름 신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이블록의 누적 거래량 델타(CVD) 데이터를 보면 2억 5,000만 달러 위로 돌파하고 개인 투자자의 롱 포지션 비율이 35% 아래를 유지하면 강세 추세를 확신할 수 있다. 반대로 CVD가 -5억 달러 아래로 하락하고 개인 투자자의 롱 포지션이 증가하면 역사적으로 추세 반전 시기에 해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끈질긴 인플레이션이 헷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 매력 강화
비트겟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크립토뉴스에 거시경제 요인이 비트코인의 헷지 매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거시경제 요인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끈질긴 인플레이션은 헷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강화하며 많은 이들이 2025년 6월 단기 목표가로 11만 3,000달러를 주시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역사를 보면 급격한 상승 랠리가 가파른 조정을 동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달러 강세 혹은 새로운 지정학적 긴장감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한 순간에 막을 가능성도 언제든지 존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