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 투자자 2024년 상반기 778만 명 기록, 작년 하반기보다 21% 증가
크립토뉴스는 독자 여러분과 투명하게 소통하고자 합니다. 크립토뉴스 콘텐츠 중 일부는 제휴 링크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제휴를 통해 커미션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당사의 분석, 의견, 리뷰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크립토뉴스의 모든 콘텐츠는 당사가 확립한 원칙에 따라 마케팅 파트너십과는 독립적으로 제작됩니다. 더 보기

국내 코인 투자자층이 크게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이 최근 공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국내 코인 투자자가 2024년 상반기에 778만 명을 기록해 2023년 하반기 645만 명보다 21% 증가했다.
이번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돌아오면서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루 거래량도 2023년 하반기 3조 6,000억 원에서 67% 증가한 6조 원을 기록했다.
국내 코인시장 시가총액 55조 3,000억 원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한 가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27% 증가해 55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영업이익도 시장 열기가 뜨거워지며 5,900억 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최근에 비트코인이 원화 시장에서 1억 원을 돌파한 사실도 투자 심리 개선에 크게 작용했다.
미국의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나, 2024년 공화당 대선 후보인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디지털 자산에 우호적인 태도로 잘 알려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미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고,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발표해 국내 시장의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전체 인구통계학 중에서 30대 남성이 국내 코인 투자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158만 명에 달했다.
이어서 40대 남성이 150만 명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체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 중 68%가 남성이고 나머지 32%가 여성이었다.
대다수의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67%는 50만 원 이하를 보유했으며 1,000만 원 이상 보유한 투자자는 10%에 달했다.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액자산가는 전체 시장의 0.03%에 불과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보유한 코인은? 정답은 비트코인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으로, 전체 투자 자산의 37.2%를 차지했다. 이어서 이더리움이 11.1%, 리플이 10.6%, 도지코인 8%, 이더리움클래식이 2.7%를 차지했다.
하지만 관심의 증가와 함께 변동성도 증가했다.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고점대비 최대낙폭, MDD는 70%로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MDD는 14%였다.
최근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젊은 층 상당수가 국민연금제도에 대한 신뢰를 잃어 주식과 암호화폐를 대안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세에서 39세 사이 청년층 중 75% 이상이 국민연금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절반 이상은 직접 연금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주식과 가상자산을 활용한다고 답했다.
흥미롭게도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투자도 활발한 편이다. 연합뉴스가 국회의원의 자산 신고를 분석한 결과 약 7%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