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기업 델리오, 1억 8천만 달러 횡령 스캔들 속에서 채무 이전 계획 발표
예치 서비스 업체 델리오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부채를 이전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델리오는 1억 8천만 달러(2,500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 횡령 혐의가 불거진 가운데 채무를 인수할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법인을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상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2,500억 원 횡령 스캔들
델리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예치금에 대해 연 10%의 수익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유치했다. 하지만 2023년 6월, 사전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서비스를 중단해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
서비스 중단으로 인해 델리오의 정상호 대표에 대한 사기 및 횡령 혐의가 제기되어 논란이 됐다. 정 대표는 2021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투자자 약 2,800명으로부터 2,500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및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법적 문제가 확대되었다. 정 대표는 구속은 피했지만, 현재 진행 중인 재판으로 인해 회사의 운영과 평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회사, 채무 변제 계획 공개
델리오는 오늘(6월 20일) 부채를 새로 설립하는 법인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법인이 모든 채권과 부채를 인수하여 기존 운영과 부채를 효과적으로 분리할 계획이다.
델리오는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델리오의 모든 채권과 부채를 신설 법인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부채가 없는 델리오는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가상자산사업자)가 필요한 회사에 매각하고 매각 대금은 부채를 인수한 신설 법인에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했으며, 빠르면 2024년 7월에 인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