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가상 루블 개발 착수에 축배··· 언제 출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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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 첼랴빈스크 지점의 자금운영팀장 루드밀라 파니나(Ludmila Panina)는 러시아 미디어 회사인 폴리트74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가상 루블은 2025년부터 2027년 사이에 시민들에게 전격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2025년에 전면적인 CBDC 출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파니나는 은행 13곳으로 구성된 “1단계 시범 그룹”, 중앙은행, 그리고 특정 “소매점들”과 함께 가상 루블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매점들의 위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주로 주유소, 식료품점, 의류 매장과 같은 소규모 소매점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파니나는 가상 루블이 중국의 가상 위안과 마찬가지로 “QR 코드를 통해 상품·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니나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결론지었다:
“CBDC 운영은 향후 확대될 예정입니다.”
첼랴빈스크는 우랄 산맥의 동쪽인 러시아의 중서부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는 모스크바가 중국의 CBDC 출시를 뒤따른 모습이다.
베이징은 CBDC 하드 롤아웃(특정 일시에 전국적 적용) 대신 CBDC 시범 구역을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러시아 가상 루블, 언제부터 사용 가능할까?
로스뱅크(Rosbank) 옴스크 지점의 사업 개발팀장인 라리사 젤레노바(Larisa Zelenova)도 Om1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논평을 했다.
옴스크 주민들이 언제부터 가상 루블을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젤레노바는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서둘러 시행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젤레노바는 “가상 루블의 운영 범위는 차차 확대될 것”이라며 파니나와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체첸 공화국의 재무장관 술탄 타가예프(Sultan Tagaev)는 체첸은 “입법부의 지지”만 확보된다면 가상 루블의 출시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첸 투데이(Chechnya Today)는 타가예프 장관의 말을 전했다:
“혁신은 항상 저항을 수반한다. 처음에는 가상 루블이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미래에는 시민 모두가 가상 루블을 활용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상 루블]은 부모가 자녀에게 주는 용돈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화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타가예프 장관은 중국 CBDC와 마찬가지로 “미래에는” 토큰을 사용하여 “오프라인에 결제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이미 스마트 폰이 요구되지 않는 다양한 하드 월렛 솔루션을 출시했다.
최근 모스크바 공직자들은 러시아의 가상 루블과 중국 CBDC의 잠재적 “호환성”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