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2025년 10월로 상환 기한 연장

사라진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2024년 10월 10일 법원의 결정에 따라 채권자 상환 기한을 2025년 10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어진 이 새로운 일정은 단기적인 비트코인 매각에 대한 우려를 완화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낙관론을 불러일으켰다.
마운트 곡스 상환이 연장된 이유
마운트곡스의 회생 관리인인 노부아키 코바야시는 모든 채권자가 필요한 절차를 완료할 시간을 주기 위해 상환 기한 연장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7월에 상환 절차가 시작된 이후 많은 채권자들이 장애물에 부딪혀 추가 시간이 필요했다.
고바야시는 “합리적으로 실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환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여 법원이 승인한 기한 연장을 이끌어냈다.
지연에도 불구하고 마운트곡스는 이미 상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채권자들에게 상환을 완료했다.
약 21,000명의 채권자가 크라켄, 비트스탬프, 비트고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BTC)과 비트코인 캐시(BCH)를 받았다.
한때 가장 큰 비트코인 거래소 중 하나였던 마운트곡스는 2014년 해킹으로 95만 BTC(현재 가치로 580억 달러가 넘는 금액)가 손실된 후 무너졌다.
거래소는 채권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수많은 법적, 재정적 문제에 직면해 왔으며, 이번 기한 연장은 장기적인 프로세스의 가장 최근 진전이다.
마운트 곡스 상환: 시장 반응과 매도 우려
상환 기한이 연장됨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대규모 매도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었다.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마운트곡스 지갑에는 약 27억 5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44,900 BTC가 보관되어 있다.
올해 초 마운트곡스는 상환 절차를 준비하기 위해 알 수 없는 지갑으로 13,265 BTC(7억 8,200만 달러 상당)를, 내부 지갑으로 1,265 BTC를 이체한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었지만, 2025년 상환 기한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연기 조치로 일시적인 안도감을 주긴 했지만, 2025년 새로운 상환 기한이 다가올수록 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