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인류 위해 비트코인 자산 기부할 것 약속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공동 창업자가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The New Zealand Herald)와의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비트코인 자산을 인류에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마켓스 위드 매디슨(Markets with Madison)” 팟캐스트 방송에서 세일러는 지속되는 영향을 남기겠다는 장기 버전을 공유하며 비트코인의 익명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은 경제의 미래” 비전 제시
세일러는 인터뷰에서 개인적 동기를 밝히며 자신의 유산은 단지 물질적 부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한 사람에 불과하다. 아이도 없다. 내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비트코인 자산을 인류에 남길 의사를 밝히며 전 세계에 100만 BTC를 남긴 나카모토의 행동에 비교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환경 친화적이며 조용하며 프로그래밍 기반이며 불멸적 화폐”라고 묘사하며 비트코인이 미래 경제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강철이나 전기 등의 근본적인 혁신에 비유하며 이들이 어떻게 새로운 경제 구조의 기반이 되었는지 강조했다.
세일러는 대중에게 이 패러다임 변화를 놓치지 말 것을 촉구하며 “각각의 에너지 혁신은 충격적이며 두려운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그리고 30년 동안 사람들은 이를 거부했다. 집이 불에 타고 전기에 감전되는 등 두려워할 만한 이유는 충분히 존재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저하되는 전통 통화에 비해 회복성을 가진 점을 강조했다.
이어서 “누군가 자신의 회사, 가족, 혹은 기부금이 영원히 남길 바란다면 서서히 사라지지 않는 자산으로 자본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전략 및 세일러의 장기 전망
세일러의 지휘 아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 되었다. 현재 약 160억 달러에 달하는 25만 2,200 BTC를 보유 중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세계 최대 기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되기로 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전략 변경은 세일러가 가진 미래 비전과 부합한다.
그는 비트코인이 기업 가치를 수조 달러로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에는 애플 같은 기업이 자사주 매입 대신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면 시가총액을 상당히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세일러의 주장대로라면 애플이 비트코인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여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 성장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일러의 비트코인 비전은 단지 개인적 부 증식 혹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기업 전략 차원을 넘어선다.
그는 비트코인이 21년 안에 코인당 1,3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가치가 오르고 회복력 있는 자산인 데 반해 전통 준비금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하다고 믿는다.
세일러는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는 부인할 수 없다.”라고 자신감 있게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