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5300만 달러상당 추가 매수 ··· 2500만 달러 규모 일반 채권 추가 발행
일본 상장 투자기업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555개를 추가 매입하며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어제(7일) 비트코인을 개당 평균 96,134달러에 5,340만 달러상당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수로 메타플래닛의 총 비트코인 보유분은 5,555개로 이는 4억 8,150만 달러에 육박한다.
메타플래닛 CEO, 비트코인 5,555개 마일스톤 기념
CEO 사이먼 제로비치는 숫자 5는 일본어 발음으로 “고”라고 언급하며 “고 고 고 고(5,555), 투더문 앤 비욘드(달을 넘어 그 이상으로)!”라고 말하며 비트코인 5,555개 마일스톤을 축하했다.
이 기업은 2024년 4월부터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개시했으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1만 개를 보유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이번 매수를 통해 목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500만 달러 규모의 일반 채권을 추가 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에 2,500만 달러상당 일반 채권 발행에 이어 13번째 채권 발행이다.
메타플래닛은 암호화폐 투자 전략과 해외 사업을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비트코인 기업들과 핀테크 혁신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전액 출자한 미국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법인인 ‘메타플래닛 재무부’는 미국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기업과 정부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량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비트코인트래져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현재 아시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 기업으로 전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555,450 개를 보유해 비트코인 보유량 세계 1위다.
도쿄 증권거래소에서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어제 13.3% 상승했다.
비트코인 눈여기는 상장 기업들
최근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자본 조달 계획을 840억 달러로 두 배가량 늘린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스트래티지는 지난 10월에 발행된 201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는 모두 매도됐으며 동일한 규모의 보통주를 추가 발행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채 발행 목표를 210억 달러에서 42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렸으며, 현재 승인된 금액은 146억 달러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상장 기업들은 비트코인 보유량을 16.1% 늘리며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시사했다.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상장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 매수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비트멕스의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는 미국의 국가 부채가 급증하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언급하며 미국이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늘릴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미 비트코인 약 20만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금’ 형성을 위해 추가 매수할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관련 기사 보기
in numbe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