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파산 재단, 바이낸스 및 전 CEO 창펑 자오 상대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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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채권단 자산을 최대한 회복하려는 파산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인 일련의 소송에서 이번에는 바이낸스를 겨냥했다.
11월 10일에 FTX는 샘 뱅크먼-프리드에 의해 부당하게 이전된 18억 달러를 환수하겠다며 바이낸스를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FTX는 바이낸스가 FTX의 재무적 건전성과 신뢰도에 타격을 주는 사기성 행위를 하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낸스, 전 CEO 창펑 자오 및 다른 임원들은 FTX으로부터의 사기성 자산 이전으로 최소한 17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았다고 했다.
FTX, “바이낸스 지분 재매입 위한 1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사기성 자산 이전은 고객 자금 유용한 것”
해당 거래는 바이낸스가 FTX와 체결한 지분 재매입 계약으로, 당시 회사의 재정 위기를 고려할 때 사기성 자산 이전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률 문서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가 FTX 토큰 FTT, 바이낸스 BNB, 그리고 BUSD가 포함된 17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로 재매입 자금을 마련했다.
또한 알라메다가 해당 거래를 위해 유동성 및 자원 부족 상태를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FTX 고객 예치금 10억 달러를 이용했다고 언급했다. FTX 파산 관리 재단은 해당 거래에 대하여 FTX와 알라메다가 실제로 파산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으로 하여금 재무적으로 건전하다고 믿도록 오도하기 위한 의도적 전략이었다고 주장한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창펑 자오는 크립토뉴스의 코멘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
FTX, “CZ의 트위터 및 지분 매입 철수가 시장 패닉 및 붕괴 유발”
FTX 재단은 또한 창펑 자오가 거짓 주장을 퍼뜨려 의도적으로 FTX를 약화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행위가 결국 뱅크런을 유발하고 FTX가 대안적 자금 조달 수단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는 설명이다.
11월 6일에 자오는 바이낸스가 보유한 FTT를 전량 처분할 계획이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다. 고소장은 이러한 주장이 대규모 인출을 일으키고 결국 FTX 뱅크런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자오의 행위가 FTX를 약화시키고 자금 확보를 방해하려는 의도를 가졌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는 본래 구속력 없는 지분 인수에 동의했지만 곧장 철수했다. 이러한 행동은 시장의 패닉을 악화시켰으며 소송 문건에 의하면 결국 FTX의 재무적 붕괴를 유발했다.
FTX는 델라웨어 파산법원에서 전 투자자, 제휴사, 고객 등을 상대로 2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다. 유명한 피고인도 여럿 존재한다. 여기에는 전 백악관 통신국장 앤소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 마크 저커버그가 설립한 비영리 로비 단체 FWD.US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