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 2조 8,500억 원 들여 2만7,200개 BTC 매입

억만장자 마이클 세일러가 창업한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가 추가로 2만 7,200개의 BTC를 매입하며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라는 입지를 다졌다.
약 2조 8,500억 원(20억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이번 매입 규모는 2024년 10월 31일부터 2024년 11월 10일까지 체결되었으며 평균 구매 가격은 수수료를 포함해 약 7만 4,463달러라고 공식 보도되었다.
가장 최근의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7만 9,420 BTC가 되었으며 총 매입 금액은 119억 달러(16조 7,000억 원)에 달한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평균매입단가 4만 2,600달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평균매입단가가 이제 4만 2,692달러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8만 7,000달러 정도이다.
비트코인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선거 이후 친가상화폐 인사들이 주요 직책을 맡게 되며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선물 시장에도 랠리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데리비트(Deribit)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9만 달러 위 미결제약정 규모는 28억 달러를 넘는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실적은 다소 엇갈린 반응을 받았다. 3분기 매출이 1억 1,600만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1억 2,266만 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은 여전히 공격적이며 향후 자본금 420억 달러를 조달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다.
“21/21 플랜”으로도 불리는 이 전략에 따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10억 달러는 주식, 210억 달러는 채권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다.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하는 회사는 계속 증가 중
인플레이션 압박,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은 기업들로 하여금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포함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게 만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 프라임 서비스 플랫폼 아브라(Abra)가 대차대조표 상 준비 자산으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일본 투자 회사 메타플래닛 역시 5월부터 적극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려가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당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이용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결정은 일본의 높은 정부 부채, 마이너스 금리, 약한 엔화 등 일본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한 움직임이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매입과 더불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2억 9,970만 엔을 추가로 조달해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공개했다.
메타플래닛은 SBI 그룹의 가상자산 자회사인 SBI VS 트레이드와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제휴를 통해 세금 효율성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업 수탁 서비스를 이용하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잠재적 자금조달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지난 달에는 1만 3,774명의 개인 주주가 참여한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100억 엔을 조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