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EC 위원 폴 앳킨스, SEC 의장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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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 의장직에 전 SEC 위원인 폴 앳킨스를 지명할 가능성이 보도되었다. 폭스 비지니스(Fox Business)의 엘리너 테렛은 어제(27일) 트럼프의 인수위원회에서 앳킨스가 “선호하는 인물”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폴 앳킨스, SEC 의장 후보로 거론
테렛은 마라라고와 친분이 있는 두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앳킨스가 SEC 의장직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앳킨스는 과거 리처드 브리든과 아서 레빗 SEC 의장 하에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암호화폐에 대한 깊은 이해”와 “기관 내부 문화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테렛은 지난 26일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물에서 “앳킨스는 혁신 친화적인 의제를 수립하면서, 공화당 내 많은 사람들이 개리 겐슬러 전 의장 하에서 상실되었다고 느낀 SEC의 ‘황금 표준’을 회복할 수 있는 인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의 가상자산 규제에 대한 입장
앳킨스의 SEC 의장 가능성이 언급된 가운데 트럼프가 가상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규제 감독을 SEC에서 미국 상품 선물 거래 위원회(CFTC)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 CFTC 위원장 로스틴 베넘의 잠재적 후임자로 거론되는 CFTC 임원 질 서머스와 공화당 커미셔너 캐롤라인 팜은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EC 의장 개리 겐슬러는 내년 1월 트럼프 취임식에 앞서 지난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겐슬러는 사임 보도 자료에서 “SEC는 놀라운 기관입니다. 모든 미국인들을 위해 SEC 직원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 지위를 유지하도록 일한 것은 제 인생의 큰 영광이었습니다”라고 썼다.
겐슬러의 발표에 이어 SEC 커미셔너 하이메 리사라가도 지난 금요일 사임 소식을 전했다.
리사라가는 11월 22일 성명에서 “내년 1월 떠날 때까지 위원회의 지속적인 업무와 활동에 전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리사라가와 겐슬러가 각각의 직책에서 물러남에 따라, SEC의 남은 커미셔너는 공화당의 헤스터 피어스와 마크 우예다, 그리고 유일한 민주당원인 캐롤라인 크렌쇼로 구성된다.
크렌쇼의 임기도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트럼프는 이제 SEC의 미래에 그 어느 때보다 큰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 트럼프의 아들이 암호화폐 플랫폼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을 출범한 바 있으며 그는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암호화폐 친화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여러 차례 약속해왔다.
단합한 트럼프 행정부 아래 수세대에 걸쳐 영향을 줄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