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이 50bp 금리 인하 희망을 꺾은 후 비트코인 가격 반응

비트코인(BTC) 가격은 월요일 3%에 가까운 손실로 마감할 예정이다. 기대만큼 비둘기파적이지 않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과 일본의 매파적인 차기 총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시장은 하락세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향후 25bp 간격으로 꾸준히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달 초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하했으며, 냉각된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에 금리를 대폭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지난주부터 연준이 11월에 다시 금리를 50bp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파월 의장의 발언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거래가 200DMA와 거의 정확히 일치했던 비트코인도 월요일 일본 총리 취임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
이시바는 정책 정상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즉시 느슨한 통화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일본 총리는 일본은행 정책에 대한 발언권이 없으며, 선거를 요구했기 때문에 한 달 후에는 총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66,000달러까지 강세를 보인 후 월말까지 미니 조정에 대한 변명을 찾고 있었을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3,700달러 초반으로 최근 고점 대비 4% 이상 하락했다.

10월에 비트코인이 상승할까?
월말의 가격이 자주 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8% 상승으로 한 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였던 9월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은 일년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10월을 강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달이라는 뜻으로 “업토버”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다.
비트코인의 월별 수익률 지표인 비트코인먼쓸리리턴닷컴에 따르면 9월 평균 수익률은 -4.4%로 10월 평균 수익률인 27%와 비교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미국 대선 전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승세가 더 높은 가격을 추구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주요 랠리가 11월까지 기다려야 하든, 아니면 다음 달에 바로 이루어지든, BTC의 리스크는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연준/글로벌 중앙은행 완화,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순풍의 도래 지연, 미국 선거 불확실성 완화 등이 비트코인 상승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가지 변수는 미국 경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약세는 경기침체 공포를 다시 불러일으키며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 발표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구매관리자지수(PMI) 활동 데이터와 9월 고용 보고서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표 호조는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하고 ‘업토버’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 70,000달러 테스트가 곧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