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창업자 “일본의 세계 코인 시장 점유율 극히 일부”

SBI가 소유한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포인트(BITPOINT) 창업자 오다 겐키(Oda Genki)가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본의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체 규제되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일본 코인 시장 둔화 계속?
오다는 또한 일본 최대 암호화폐·블록체인 협회인 JCBA의 수장을 맡고 있으며 SBI의 수석 부사장이다.
일본 언론 코인포스트는 3일 오다가 웹엑스2024 서밋에서 세션을 호스팅한다고 보도했다.
오다는 전 세계 비트코인(BTC) 거래의 “약 50%”가 일본 엔화로 이루어진 적이 있다고 말하며 세션을 시작했다.
그는 일본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세계 암호화폐의 중심지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4년 현재” 일본 엔화의 거래량이 “전 세계 점유율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코인 시장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부 정책 옹호나선 의원들
이 세션에는 웹3 프로젝트 팀 위원장인 타이라 마사아키와 오치 다카오 자민당 재무연구위원회 사무총장 등 자유민주당(LDP)의 주요 의원 2명도 참석했다.
자민당은 일본의 집권당이다. 오다 의원은 위 의원들에게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질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암호화폐 자산을 국가 정책에 통반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 자산에 어떻게 접근할 계획인가?”
오다 겐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 회장
타이라 의원은 상당 부분이 다가오는 일본과 미국 선거의 결과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미국의 11월 대통령 선거에 누가 당선될지 아직 알 수 없다. 일본 […]에서도 누가 차기 총리가 될지는 불분명한다.”
다이라 마사아키 자민당 의원
차기 일본 총리, 암호화폐 정책 수립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9월에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이후 친(親) 웹3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그의 후임자가 기시다 총리의 선례를 따를지는 아직 불분명한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웹3.0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또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을 새로운 일본 경제 운동의 일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의원들은 또한 암호화폐 세금 제도 개혁에 대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도쿄는 이미 암호화폐 보유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규제 당국은 또한 투자 수익에 대한 20%의 양도소득세 정액 부과를 위해 암호화폐 수익에 대한 슬라이딩 소득세를 폐지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코인 관심 시들해진 일본 국민들
그러나 현재로서는 개인에 대한 세금 규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코인포스트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본의] 엄격한 세법 규정이 일본 웹3.0 관련 사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정치적 반대자들과 암호화폐 업계 리더들은 일본의 대응이 늦다고 비난했다.
그들은 일본의 암호화폐·블록체인 인재들이 엄청난 세금과 규제를 피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오사카에 거주하는 히로코 노즈에는 크립토뉴스 집필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보통 이곳(일본) 사람들은 예전만큼 암호화폐나 비트코인에 대해 많이 얘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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